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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벤츠와 같은 심장 르노삼성 XM3 “내리고 싶지 않은데…”

  • 송고 2021.06.17 06:00 | 수정 2021.06.16 19:56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2022년형 변속 충격 말끔히 개선…유럽 사전계약 완판

'XM3 TCe 260' 운전의 재미란 이런 것


XM3ⓒ르노삼성자동차

XM3ⓒ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XM3가 새롭게 돌아왔다. 연식 변경이지만 디자인과 성능에서의 존재감은 빛을 잃지 않았다. 다소 문제가 됐던 2단 변속시 충격은 말끔히 개선됐다.


지난해 나온 XM3의 누적 판매대수는 4만대 이상이다. 엉덩이가 위로 들린 듯한 외형은 스포티하면서도 섹시한 디자인으로 소형 SUV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XM3ⓒ르노삼성자동차

XM3ⓒ르노삼성자동차

여기에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 개발한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은 XM3의 매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달리고 싶은 마음에 예정에도 없던 길을 훌쩍 떠나게 만드는 것이 XM3를 다시 보게 만드는 매력이다.


이달부터는 유럽에 본격 수출한다.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사전계약이 모두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소형차를 선호하는 유럽의 지역적인 특색과 함께 예쁜 디자인, 부드러운 승차감, 190cm가 넘는 성인남성도 차박이 가능한 동급 최장의 실내 길이 등이 인기비결로 꼽힌다.


XM3ⓒEBN 박용환 기자

XM3ⓒEBN 박용환 기자


2022년형은 수출 모델 ‘뉴 아르카나’ 디자인을 적용해 글로벌 모델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최근 시승한 ‘XM3 TCe 260’은 그냥 그런 소형 SUV가 아니다. 도심에서만 타고 다니기 아까울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XM3ⓒEBN 박용환 기자

XM3ⓒEBN 박용환 기자

무엇보다 엔진 얘기를 먼저 할 수밖에 없다. 벤츠와 공동 개발한 엔진은 더 가벼워졌는데도 최대 출력 152마력을 뿜어낸다. 실용영역인 1500~3500rpm에서 강력한 출력이 나와 실 도로 주행에서 퍼포먼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벤츠 GLB와 CLA와 같은 심장을 사용하고 있어 퍼포먼스에서는 뒤지지 않는다.


시동 버튼을 누르고 가속페달을 슬쩍 밟으면 부드럽게 출발한다. 그러다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가속페달을 조금만 깊게 밟아도 RPM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치고 나간다. 엔진의 경량화로 공차중량이 1700kg 정도로 가볍다. 그래서 가속페달의 반응속도가 빠르고 경쾌하다. 변속 역시 자연스럽다. 1단에서 2단으로 변속시 꿀렁이는 충격은 이제는 전혀 없다.


XM3ⓒ르노삼성자동차

XM3ⓒ르노삼성자동차


자칫 고갯길에서 출발할 때 차가 뒤로 밀린다고 생각해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급가속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그시 밟고 있으면 토크가 커지면서 부드럽게 올라간다.


핸들링도 안정적이다. 작은 체구에다 안정감 있는 서스펜션으로 급격한 곡선 구간에서도 전혀 불안하지 않다. 오히려 곡선구간에서 작은 체구가 가진 민첩함이 운전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



XM3ⓒ르노삼성자동차

XM3ⓒ르노삼성자동차

핸들링과 가속페달, 브레이크의 삼박자는 차에 대한 지배력을 높여줘 손에 쥐고 가지고 놀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그래서 그런지 스포츠 모드를 자주 사용하게 된다. 가솔린임에도 공인연비는 리터당 13.8km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250km 정도 주행했는데 연비가 리터당 10km 안쪽이 나왔다.


승차감은 벤츠의 부드러움을 많이 닮았다. 노면의 요철을 무리 없이 안고 넘어 세단을 타는 듯하다. 경쟁 소형 SUV와 비교해 실내 정숙성 또한 나무랄 데 없다.


XM3ⓒ르노삼성자동차

XM3ⓒ르노삼성자동차


2022년형 XM3의 변화는 첨단으로 이어졌다.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 기능(HTA: Highway & Traffic jam Assist)이 추가됐고 이지 커넥트 업그레이드(EASY CONNECT Upgrade)로 기술적인 사양이 강화됐다.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기능도 추가됐다.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Adaptive Cruise Control)과 차선 유지 보조(LCA: Lane Centering Assist)로 구성돼 있어 운전이 더 편해졌다. 주요 경쟁모델은 100만원이 넘는 가격의 선택품목이지만 XM3 TCe260 RE시그니처 트림은 기본사양으로 들어갔다.



XM3ⓒEBN 박용환 기자

XM3ⓒEBN 박용환 기자

한여름 장시간 주차된 차량에 미리 에어컨을 틀어 최적의 온도를 맞춰주는 원격 시동/공조 기능도 추가됐다.


주유소나 식음료 업종에서 사용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기능도 편리하다. 인카페이먼트는 모빌리티 커머스 차량용 결제 서비스로, MY르노삼성 앱을 통해 차 안에서 비대면 주유부터 드라이브스루 픽업까지 받아볼 수 있다.


2022년형 XM3 가격은 TCe 260 △RE 트림 2396만원 △RE Signature 트림 2641만원(개소세 3.5%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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