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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1.3조원…2분기 6775억원 달성

  • 송고 2021.07.23 16:12 | 수정 2021.07.23 16:16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은행과 함께 비은행 부문 실적도 개선…NH투자증권 순익 101.7% 급증

내년 3월 출범 10주년 앞두고 미래 10년 위한 전략방향·핵심과제 논의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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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이 은행 부문과 함께 NH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1조3000억원에 육박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1조281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6775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를 포함한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717억원 증가했다.


그룹 핵심이익인 이자이익(4조1652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6.3%(2451억원) 증가했고 비이자이익(1조1780억원)은 81.6% 늘었다.


수수료이익(9837억원)은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8.5% 증가했고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도 114.7% 증가한 8981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의 순이익은 85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8%(1295억원) 증가했으며 NH투자증권 순이익(5279억원)은 101.7% 급증했다.


이와 함께 NH농협생명(982억원), NH농협손해보험(573억원), NH농협캐피탈(583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손익기여도를 높였다.


농협금융은 지난 22일 손병환 회장을 비롯한 지주·계열사 임원,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지주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10년을 위한 전략방향과 핵심 전략과제 수립을 논의했다.


'새로운 10년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을 하반기 전략목표로 설정한 농협금융은 핵심 경쟁력 확보, 사업경쟁력 강화, 경영기반 내실화 등 3대 부문과 고객체감 All-Digital 구현, 신뢰받는 ESG 경영체계 구축 등 7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전사적인 역량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2년 3월 2일 금융지주회사로 체제를 전환한 농협금융은 오는 2022년 3월 출범 10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맞춰 농협금융은 미래 10년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경영원칙을 준비하고 있다.


손병환 회장은 "지난 10년의 성장과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유례 없이 빠른 경영환경 변화와 다양한 위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세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시장 경쟁력 제고로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국민과 농업·농촌에 기여하는 새로운 10년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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