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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메카 인천’ 취항 전쟁…대한항공·아시아나 긴장

  • 송고 2021.08.05 14:45 | 수정 2022.10.20 18:57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페덱스, 주 5회 인천공항 경유하는 노선 신설

세바로지스틱스도 인천공항발 미주향 서비스 확대

기업물량 주력 물류사, 특수화물로도 범위 확대

페덱스는 미국 앵커리지~한국 인천~중국 광저우 노선을 최근 신설했다.ⓒ페덱스

페덱스는 미국 앵커리지~한국 인천~중국 광저우 노선을 최근 신설했다.ⓒ페덱스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3위권 화물 허브로 발돋움하면서 항공기를 보유한 글로벌 물류사들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노선을 신설했다. 대규모 물량 전쟁이 예고되면서 인천공항 수송 물량의 69%를 차지하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글로벌 물류사 간 묘한 긴장함이 형성되고 있다.


5일 항공 및 물류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특송기업 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는 최근 미국 앵커리지~중국 광저우 운항 경로에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을 신설했다. 페덱스는 지난 5월까지 월 평균 220편을 인천 노선에 투입했는데, 증편으로 올해 6월부터 월 평균 225~230편을 운영하게 됐다.


내년 초에는 인천공항 내 페덱스 전용 항공화물 터미널도 완공된다. 터미널이 완공되면 1만2000톤의 물량을 추가로 소화하게 된다. 올해 기준으로 적게는 4833톤(2월)에서 많게는 6290톤(3월) 수준이던 물량이 내년부터는 최대 1만8000톤까지 늘어난다.


페덱스는 아시아태평약지역 전자상거래 잠재성을 보고 인천 경유 노선을 강화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한 지난해 아태지역 온라인 소매 매출은 약 2조4500억 달러(약 2797억원)로 전 세계 전자상거래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해도 상품 수출이 13% 늘어나며 성장세를 증명했다.


프랑스에 기반을 둔 세바로지스틱스도 이같은 이유로 최근 인천공항발 미주향 전세화물편 서비스를 확대했다. 세바로지스틱스는 내륙운송이 주력이나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아시아-미주 항공 화물 운송 시장에 무게를 둔 것이다. 홍콩 케리로지스틱스도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를 출발해 미주까지 가는 항공화물 서비스를 신설했다.


이밖에 개인물량 성장세를 전망한 DHL, UPS 등 굵직한 글로벌 물류사들도 인천공항을 아시아 거점지로 삼고 항공화물 노선을 유동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화물기에 화물이 실리고 있다.ⓒ대한항공

대한항공 화물기에 화물이 실리고 있다.ⓒ대한항공

현재 인천공항 수송물량의 69%를 담당하는 곳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다. 양사와 글로벌 물류사들이 운송하는 물품은 현재까지 각각 특수물량과 기업물량이 주류다. 하지만 최근 물류사들이 개인물량과 특수물량까지 범위를 넓히면서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특히 코로나19 이후 개인과 특수 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면서 "이에 따라 화주 범위를 늘리면서 항공사와도 운송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존 물류사들은 전용기로 화물을 운송하고 경우에 따라 국적기에 화물을 실어 보내는 방식으로 인천공항을 오갔다.


한편, 인천공항은 지난 7월 27일을 기점으로 개항 20년만에 누적 항공화물 물동량 5000만톤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물동량으로는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한 162만톤을 기록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물류사들이 항공화물을 늘리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수송하는 물품이 크게 겹치지 않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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