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7일까지 서류 접수
대한항공이 1년 8개월 만에 신입 조종사 채용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2022년도 군 경력 및 민간 경력 신입 조종사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음달 27일까지 채용 지원 서류를 접수, 채용 인원은 두 자릿수인 것으로 전해진다.
기량 심사·신체검사·면접 등을 거친 합격자들은 내년 순차적으로 입사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고정익 비행시간 1000시간 이상이며, 군 경력 지원자는 내년 전역 예정이어야 한다.
국내 자격증명(CPL, MEL, IFR,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 4등급 이상) 소지자여야 하고 항공안전법 시행규칙 제 92조에 정한 신체상 결격 사유가 없는 자여야 한다.
대한항공은 포스트 코로나에 항공기 운항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조종사를 채용한다.
숙련된 조종사 양성에는 소형기 1년, 중·대형기 3~4년가량의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2023년 이후에 투입될 조종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내년에 채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기준 대한항공 조종사는 2700여명이다. 화물 운항 확대에 대형 화물기 조종사들은 부족한 상황으로, 현재 소형 여객기 조종사 중 대형기종 전환교육을 통해 대형기 조종사를 확충하고 있다.
다만 대한항공이 받고 있는 고용유지지원금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원금을 받는 기간 신규 채용은 원칙적으로 금지되기 때문에 실제 입사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대한항공은 노동부와 협의를 거쳐 신입 조종사 입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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