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캐파(Capacity) 확충과 자동화, IT 시스템 투자 확대 등 사업 경쟁력 강화
㈜한진이 택배 서브(Sub)터미널 분류작업 자동화에 속도를 낸다.
㈜한진은 561억원을 투자해 택배 서브터미널 55개소에 배송 분류 자동화 장치인 '휠소터(Wheel Sorter)'를 도입하겠다고 6일 밝혔다.
휠소터는 서브 터미널에 설치되어 자동으로 택배를 배송 지역별로 분류해주는 장비다. 분류작업시간 단축 등 운영 효율을 통해 고객서비스 제고와 택배종사자 근로환경을 개선한다.
㈜한진은 184개 택배터미널 중 현재 5개 터미널에 휠소터를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부지면적이 협소한 터미널을 제외하고 우선 55개 터미널에 오는 10월부터 휠소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외 터미널은 부지 확장이전 또는 시설보완을 통해 내년 중 추가 도입한다.
투자 재원은 유휴 부지 및 대체부지 확보 가능한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마련할 구상이다.
이밖에 ㈜한진은 택배 터미널 캐파(Capacity) 확충과 자동화 및 IT 시스템 투자 확대 등 사업 전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서브터미널 휠소터 도입을 비롯하여 택배터미널 신축 및 확장, 설비 자동화에 약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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