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9만5000원
"4분기 후 메모리 반도체 다운사이클 진입"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Z폴드3 및 Z플립3 등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이다.
17일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기 대비 16% 상승한 74조2600억원, 28% 오른 16조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추정치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3분기 급격하게 상승한 원달러환율, 파운드리 정상화, 스마트폰 판매 회복 등이 실적 호조의 요인이다"고 밝혔다.
부문별 예상 영업익은 △반도체 41% 오른 9조7400억원 △디스플레이 10% 증가한 1조4100억원 △IM 17% 오른 3조7900억원 △CE 16% 감소한 8900억원 등이다.
도 연구원은 "반도체는 수급이 양호하고, IM은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가 양호한 가운데 Z폴드3, Z플립3의 판매가 기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900만대로 추정되는데 디스플레이는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호조 및 주요 고객사 신규 모델 주문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도 연구원은 "4분기 이후 메모리 반도체 다운사이클 진입 우려는 주가와 실적에 리스크"라며 "지난해 이후 IT수요를 끌어온 PC 판매가 6월 피크를 기록하고 감소로 전환했다"고 우려했다.
이어 "고객이 보유한 메모리 재고도 정상 수준 이상으로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투자는 적정 가동률이 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 이후 감소할 것"이라며 "둔화가 감지되는 수요 대비 메모리 반도체 공급 경쟁은 치열해 삼성전자 P2, SK하이닉스 우시 등에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의 카파 증설이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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