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둔 미 연준, 테이퍼링 속도조절 나설까
9월 FOMC를 앞두고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회복과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되면서 오는 11월 테이퍼링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으나 최근 예상치를 밑돈 고용지표를 근거로 올해 테이퍼링에 나서는 것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는 반론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해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FOMC는 연간 8회 정기회의를 개최하나 중대 정책은 매 분기말인 3·6·9·12월에 결정됐다. 1년 전인 지난해 9월에는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이 결정되며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더라도 일정기간 이를 용인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코로나 신규확진 1605명…일요일 최다기록 갱신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요일 확진자 수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05명 늘어 누적 28만7536명이라고 밝혔다.
전일 대비 305명 줄었으나 일요일 확진자 최다치를 경신했다. 종전 일요일 최다 기록은 지난 8월 15일 1554명이었다.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대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왔으나 수도권 중심 재확산이 심화되면서 일요일 기준 최다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578명·경기 503명·인천96명 등 수도권이 총 1177명으로 전체의 74.6%에 달했다.
■규제 강화·완화 뒤섞인 정비시장…현금청산 피하려면?
재개발·재건축 전매금지, 재건축 2년 실거주 의무 폐지 등 정비시장에 정부의 규제 강화책과 완화책이 뒤섞이면서 수요자들의 혼란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공공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매입시기에 따라 현금청산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공공 재개발·재건축은 용적률 인센티브와 같은 혜택이 주어지는 반면 현금청산될 경우 아파트 입주권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이에 공공 정비사업 지역에서 빌라 등을 매매할 경우 이를 잘 따져봐야 한다.
일단 민간 재개발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주체가 되어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현금청산 여부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추석 연휴, 정책금융 지원 방안 분출…일단 19조 대출·보증부터
정부가 추석 연휴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특별대출을 시작으로 정책 금융 지원 방안을 쏟아낸다. 정책서민금융 공급 규모를 늘리는 등 추석 연휴 이후에는 섬세한 지원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추석 연휴 동안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확대한다. 10월5일까지 IBK기업은행과 KDB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에서 특별대출과 보증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먼저 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해 준다. 신규 결제성 자금대출의 경우, 0.3%포인트 범위 내에서 금리인하 혜택을 준다.
■증권그룹 '존재감'…대형화·자본 완충력이 무기
금융투자업계에서 증권그룹의 존재감이 확대되고 있다. 당국의 증권사 대형화 유도와 자본활용도 개선으로 인해 리스크 감내력도 높아졌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미래에셋그룹, 메리츠금융그룹, 한국투자금융그룹 3개 증권그룹의 자본규모 증가율은 약 59%로 은행지주(48%), 지방은행지주(44%)보다 크다. 자본규모로는 지방 은행지주를 상회했다.
이들 증권그룹은 여전사와 자산운용사, 저축은행, 화재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증권사가 재무지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메리츠증권은 몇년 전부터 그룹 내 자본 비중이 메리츠화재를 넘어섰다.
수익성도 기존 은행지주나 지방금융지주 보다 높다. 계열 증권사들의 자본 활용도가 높아서다.
■식품부터 리빙까지…유통업계 '구독 서비스'로 소비자 공략
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6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 구매와 배송 문화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가장 밀접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유통업계도 이에 발맞춰 디지털 사업 전환과 온라인 기반 마케팅 활동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이목을 끄는 트렌드 중 하나는 바로 '구독 서비스'다. 고객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호 브랜드의 제품을 편리하고 다양하게 받아볼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선 안정적 수익은 물론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기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결과 소비자 5명 중 3명이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구독'이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확실히 자리 잡았음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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