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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중고차 값은 오르고 벤츠·볼보는 내리고

  • 송고 2021.10.01 08:38 | 수정 2021.10.01 08:42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중고차 어플 '첫차' "10월 연휴 이후에도 중고차 수요 늘 것"

벤츠 인기 중고 세단…신차 대비 40~50% 저렴

ⓒ마스터픽

ⓒ마스터픽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2021년 10월 인기 중고차 예상 시세를 1일 공개했다. 대상 모델은 2019년식, 평균 주행거리 8만 km 이하의 국산, 수입 중고차다.


첫차에 따르면 10월에는 인기 국산 중고차 5개 모델들의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부터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기아 '더 뉴 카니발' 시세는 9월에 비해 약 1.8%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 단풍 여행 시기에 따라 10월 역시 더 뉴 카니발의 중고차 구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되는 데 따른 것이다.


국산 중고차 판매량 2위 '그랜저IG'는 0.7% 정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예상되는 차량 구매 금액은 평균 2500만 원 대이다.


판매량 4위 모델 '싼타페 TM' 역시 캠핑 시즌에 맞춰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되는 가격 상승 폭은 약 0.4%이며, 구매 시세는 2599만~3590만원이다.


수입 중고차는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가장 높은 하락세가 예상되는 모델은 볼보의 S90 2세대이다. 해당 모델은 9월 대비 약 6%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큰 하락세가 이어질 모델은 벤츠의 S-클래스 6세대다. 가격대는 신차 출고 가격의 절반 수준인 8990만~1억2100만원이 예상된다.


벤츠 E-클래스 5세대는 10월에도 수입차 부문 판매량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클래스 5세대는 지난 달 대비 0.6% 하락하여 신차 대비 약 44%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수입중고차 판매량 4위 '벤츠 CLS-클래스'(3세대) 역시 지난 달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차 대비 40%가량 낮은 중고 시세 형성에 따른 것이며, 예상 평균 구매가는 약 7690만원이다.


김윤철 첫차 이사는 "장기화된 신차 출고 지연으로 중고차의 구매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던 국산 중고차의 구매가는 다시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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