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울산4공장 생산물량 8000대 전주공장 이관 합의
현대자동차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생산이 울산공장·전주공장으로 다변화된다.
현대차 노사는 7일 오전 울산공장에서 열린 '제4차 고용안정위원회'에서 스타리아 물량 일부를 전주공장으로 이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주공장 배정 물량은 연 8000대다.
이번 결정은 현대차 울산공장과 전주공장 간 '노노갈등'에서 시작됐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연간 10만대 규모의 상용차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2014년 6만9000대로 최대 생산 기록을 낸 후 최근까지 물량 감소가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3만6000대까지 생산이 줄며 일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현대차 본사와 전주·울산공장 관계자들은 스타리아 물량 전주공장 이관 등을 논의해 왔다. 그러나 일감 부족을 우려한 울산4공장 노조원들의 반발로 인해 물량 이전에 합의하지 못한 바 있다.
한편 스타리아 일감을 이관한 울산4공장에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이날 결정된 생산 증가분은 연 2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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