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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 급락해 2963p 마감…외인 순매도

  • 송고 2021.12.20 17:38 | 수정 2021.12.20 17:38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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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일 2% 가까이 급락하며 2960대까지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73포인트(1.81%) 내린 2963.00에 마감했다. 장중 2962.07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557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난 10월 29일 이후 최대 순매도액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6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도 574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852억원을 순매수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2조 달러(한화 약 2400조원) 규모 사회복지 예산 법안이 좌초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중국 대출우대금리(LPR)가 하향 조정됐으나 조정 폭이 0.05%포인트에 그치면서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1.15%), SK하이닉스(-1.23%), 삼성바이오로직스(-2.09%), 네이버(-2.99%), 카카오(-3.83%), 현대차(-2.15%), 기아(-2.01%), 카카오뱅크(-2.50%) 등 10위권 내 종목 모두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58%) 등을 제외한 나머지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3.25%), 철강·금속(-2.83%), 운수·창고(-2.65%)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75포인트(1.07%) 내린 990.51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1,000선을 밑돈 건 지난 7일 이후 9거래일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09포인트(0.01%) 낮은 1,001.17에서 시작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10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967억원, 개인은 14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51%), 천보(-1.08%) 등이 하락했고 펄어비스(2.91%), 에이치엘비(2.20%)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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