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성장분야 적극 투자해 사업형 투자회사로"

송고 2022.01.03 14:52 | 수정 2022.01.03 14:57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블록체인 분야서 성장 기회 모색…"기업문화·제도 개선하고 구성원 역량 쌓을 것"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SK네트웍스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성장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경영 환경 변화에 유연히 대응하기 위해 현재의 사업을 적절히 피보팅(Pivoting·축을 옮김)하고, 다양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노력도 병행하고자 한다"며 "급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 영역 확보 및 투자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그동안 축적된 사업모델 개선에 따른 자원과 구성원 역량을 총집결해 '성과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박 사장은 "기존 사업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ESG)과 디지털 전환(DT)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노력을 지속해서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문화와 제도를 개선하고, 구성원 역량을 쌓아가도록 해야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구성원이 공정하게 평가받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바꿔 나갈 것"이라며 "커리어365 제도를 통해 구성원 본인의 브랜드를 평가받고, 새로운 업무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구성원들은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위해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T), 블록체인, ESG, 투자·사업개발 등 필요한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또 기존 사업의 성장을 위한 전문 역량을 쌓기 위해 명확한 목표와 실행 계획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이어 "모두가 합심해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의 실천력을 제고하고 반드시 명확한 성과를 창출해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어 가야겠다"며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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