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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환율 출렁…항공업계, 강달러 올까 초조

  • 송고 2022.01.17 13:48 | 수정 2022.10.21 12:11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원달러환율 1년 만에 13.5% ↑…"올해 1250원까지 오를 것"

유가 고공상승·금리 추가 인상…급등 시 헤지도 소용없어

ⓒ연합뉴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분기 중 연고점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항공업계가 압박을 받고 있다.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수백억원대의 손실을 떠안아야 하는 항공사들은 어렵게 낸 이익을 고스란히 외화환산손실로 내보내야 할 상황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까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원 오른 1190원대에 머무르면서 다시 1200원선을 압박하고 있다. 환율은 1년 5개월 만인 이달 6일 1200원을 넘어서면서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환율 상단을 1230~1250원으로 제시했다. 1분기 중 연고점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당 1101원으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약 1년 만에 13.5%나 올랐다.


국내 항공사들은 환율에 따른 실적 변동이 상당하다. 항공기 리스료, 항공유 등 모든 비용을 달러로 결제하다 보니 강달러일수록 직격탄을 맞는다. 예전에는 환율이 오른다고해도 국제선에서 결제되는 달러로 상쇄가 가능했는데 하늘길이 막힌 지금은 이를 기대하기 힘들다.


대한항공은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49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100원이 오른다고 가정하면 분기 영업이익(지난해 3분기 기준 약 4390억원)에 맞먹는 손해를 입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이미 지난해 1~3분기 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많은 5531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공시를 통해 "현재 환율이 상승추세에 있다"라면서 "향후 예측하지 못할 수준의 급격한 환율 변동이 발생할 경우 영업수익 등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환율이 10% 상승하면 3867억원의 손실을 보는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3분기에 총 4198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을 냈다. 화물에서 이익을 냈음에도 환율 상승으로 해당 기간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수밖에 없었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은 각각 283억원, 240억원, 400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을 떠안았다.


이런 와중 고유가도 항공사들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국제유가(두바이유)는 한 달 만에 13달러 오르면서 현재 배럴당 83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연내 일시적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최근 나왔다. 유가가 1달러 오르면 대한항공은 약 358억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


이밖에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도 마주하고 있다. 평균 금리가 1% 상승하면 대한항공은 약 57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약 345억원 추가 이자 비용이 각각 발생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1%로 올린 뒤 두 달 만에 0.25% 추가 인상했다. 올해 기준금리는 세 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환차손이 장기화할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환율, 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는 헤지(Hedge) 등 위험회피 전략도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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