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재해 대응시 최대 2주 이내 지원 목표
SK하이닉스는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자 연 200억원 규모의 '세이프티 펀드'를 조성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월 SV(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중장기 목표 'SV 2030'을 발표했다. 이에 위기 상황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Social Safety Net)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회적 안전망이란 위기 상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외 계층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자연재해와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회 취약계층의 안전을 보호하고, 이로 인한 사회 문제 해결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인프라다.
SK하이닉스는 펀드 조성을 통해 접수된 지원 요청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지원 대상은 △사회 취약계층이 겪는 불편과 어려움 해소를 위한 솔루션 제공과 정보망 구축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진행 및 교육 인프라 구축 △지역사회의 특성과 해당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 발전 수준 등을 고려한 맞춤 지원 △국가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 재난과 재해 발생 시 대응책 준비 등 4가지로 규정했다.
세이프티 펀드는 일정 규모의 실행 재원을 설정해 운영한다. 특히 재난 재해 대응은 피해 규모, 지역, 지원 유형만 우선적으로 고려한 뒤 피해 발생 이후 최대 2주 이내 지원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V전략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진정성 있는 도움의 손길을 전함으로써 지역 사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 관계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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