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점유율 29.7%…전직전 분기 대비 2.5%p 상승
지난해 4분기 글로벌 D램 반도체 매출이 전분기보다 6%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스마트폰과 서버, PC 등에 대한 D램 공급이 제한되면서 출하량이 감소로 이어졌다. 아울러 하락한 D램 가격 역시 반도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1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전 세계 D램 반도체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5.8% 감소한 250억3000만달러(약 30조원)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42.3%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지만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9.4% 감소했다. 점유율은 전분기(44.0%) 대비 1.7%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점유율이 27.2%에서 2.5%p 오른 29.7%를 기록했다. 이에 삼성전자와의 격차역시 16.8%p에서 12.6%p로 좁혀졌다. 이어 3위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22.9%에서 22.3%로 0.6%p 떨어졌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공급과잉으로 인해 D램 가격의 하락 압박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는 D램 시장 비수이기인데다 재고가 많아 전반적인 구매 모멘텀은 부진하다"면서 "1분기 D램 가격은 지난해 4분기보다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여 전체 D램 출하량은 더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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