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냉연·선재공장, 16일 7시부터 재가동
15일부터 육상운송으로 제품 출하 시작
화물연대 파업 종료에 포스코가 가동을 중단했던 공장을 오는 16일부터 정상 가동한다.
15일 포스코는 이번 파업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포항제철소 선재공장 4곳과 냉연공장 1곳을 16일 오전 7시부터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13일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의 선재·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포스코의 하루 육상운송 물량인 3만5000톤의 출하가 전면 중단된 영향이다.
특히, 포항제철소의 하루 육상운송 물량은 2만톤인데 파업 이후 전혀 출하를 못했다. 포스코는 제품 저장창고뿐만 아니라 공장 도로에도 제품을 쌓았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달해 선재·냉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3일간 생산 중단에 따른 생산차질 물량은 선재 약 2만3000톤, 냉연 약 1만3000톤으로 총 약 3만6000톤이다.
포스코는 수리 일정 조정과 증산을 통해 당초 계획된 물량을 생산해 공급차질을 없게 한다는 방침이다.
화물연대 파업 종료에 따라 포스코의 육상운송 제품 출하도 재개된다. 포항과 광양제철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육상운송을 통해 출하를 시작한다.
8일 동안 지속된 파업에 따라 포스코는 포항 17만톤, 광양 13만톤 등 30만톤의 철강재를 출하하지 못했다. 이 물량을 모두 출하하려면 고객사별 제품 선별작업 등을 거쳐야 해 열흘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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