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8149억원, 전년比 14% 상승…영업익 235억
SPC삼립이 포켓몬빵의 인기 등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SPC삼립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8149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4% 올랐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1.5% 증가했다. 순이익은 159억8000만원으로 57.5% 뛰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SPC삼립은 "핵심사업인 베이커리와 푸드 부문이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휴게소 사업과 B2B(기업간 거래) 식자재 유통사업도 회복세를 탔다"고 설명했다.
베이커리와 푸드 사업 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27%, 17% 증가했다. 특히 지난 2월에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빵이 현재까지 약 7000만개 팔리며 실적을 밀어 올렸다.
유통 부문은 물류 시스템 효율화와 이커머스 채널 사업 확대를 통해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고, 휴게소 사업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수출 사업 매출도 약 30% 증가했다.
SPC삼립은 삼립호빵, 약과, 하이면 등을 대표 수출 브랜드로 육성해 해외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휴게소와 식자재 유통 사업의 실적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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