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고로 일시적 휴풍…전기 공급되면 정상 가동 예정
열연라인 및 도금공장 설비 복구 시점은 미정
포스코그룹이 태풍 힌남노에 따른 침수 피해로 자회사 포스코의 포항제철소 및 포스코스틸리온 도금·컬러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7일 공시했다.
포항제철소는 현재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설비를 복구하기 위해 제철소 내 고로 3기 전부를 일시적으로 휴풍했다. 휴풍이란 쇳물을 뽑아내는 고로의 가동을 중단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소는 제강·압연 등 전공정이 중단됐다.
관계자는 "전기공급이 회복되면 고로는 정상 가동할 예정"이라며 "광양제철소는 태풍 피해가 없기 때문에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슬라브(반제품) 일부를 광양제철소로 옮겨 가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열연 등 제품 생산 공정의 복구 시점은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스틸리온 도금·컬러공장 또한 피해 설비를 복구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했으며 생산재개일자는 미정이다.
관계자는 "제품 생산 공정 복구시점은 미정이지만 공급 차질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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