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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2] 이창용 "50조원+α 정책, 물가에 직접영향 없어"
- 송고 2022.10.24 20:13 | 수정 2022.10.24 20:15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정부의 '50조원+α' 정책이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창용 총재는 지난 23일 정부와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금시장 경색대책이 물가에 미칠 영향을 묻는 이수진 의원의 질의에 대해 "금융안정을 위한 미시적인 정책이고 한국은행이 직접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정책의 후속조치를 위해 조만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적격담보 대상 증권에 기존 국채 외에도 공공기관채, 은행채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은행채가 적격담보 대상에 포함되면 한국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더라도 은행권이 은행채를 발행하는 규모를 줄일 수 있다.
이창용 총재는 "금통위원들과 논의를 거쳐 적격담보대출 등을 통해 은행권이 좀 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적격담보 대상 증권을 확장하게 되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10월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대책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창용 총재는 유가하락에도 식료품 가격 등이 최근 다시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환율상승 영향도 있는데 국제금융시장 움직임에 따른 환율의 변동성에 대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창용 총재는 "긴축정책을 통해 물가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선의 정책조합을 찾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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