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안성탕면 선호
농심은 신라면이 전국 판매 1위 라면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신라면 점유율은 9.8%로 집계됐다. 신라면은 1991년부터 32년째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어 짜파게티(6.5%), 안성탕면(4.8%), 진라면매운맛(4.4%), 육개장사발면(4.4%)이 각각 2, 3,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에서 신라면이 가장 많이 소비된 지역은 충청북도로 나타났다. 충청북도에서 신라면의 점유율은 12.3%로 2위인 짜파게티(6.3%)와 두 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반면 경상남도에서는 안성탕면이 가장 많이 팔렸다. 된장을 선호하는 경상도 소비자들이 된장 베이스로 개발한 안성탕면 특유의 진하고 구수한 국물을 즐겨 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농심 육개장사발면은 강원도와 충청남도, 전라남∙북도에서 3위에 올랐으며 서울과 경기, 충청북도, 경상남도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진라면매운맛은 서울과 경기도, 충청북도에서 4%대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으며, 이외 지역에서는 4~5위에 올랐다. 삼양라면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에서, 팔도비빔면은 부산에서만 TOP5안에 들었다.
국내 라면 시장 규모는 올해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4.5% 성장한 1조473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용기면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3분기 누적 용기면 시장규모는 59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성장했다. 전체 라면 시장 규모의 40.7% 정도다.
이 기간 각 사별 점유율에서는 농심이 55.7%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로 오뚜기 23.4%, 삼양식품 11.3%, 팔도 9.6%를 기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