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시설 밀집 지역 단지
수요층 탄탄하고 시세도 높게 형성
직주근접 단지가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실수요자들은 직주근접 단지를 선호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11월 전체 평균 경쟁률 33.70대 1을 기록한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의 ‘평택 고덕 디에트르 리비에르(A46)’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전자 평택물류센터, 쌍용자동차본사, 평택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있다.
올 10월 전체 평균 경쟁률 55.88대 1을 기록한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의 ‘양정자이더샵SKVIEW’도 부산시청, 시의회, 연제구청, 경찰청, 부산지방국세청, 고용노동청 등 각 행정기관이 도보권에 밀집해 있다.
이에 따라 매매 시장에서도 직주근접 단지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서울 3대 업무지구(광화문, 강남, 여의도)는 대표적인 직주근접 지역에 해당되는 곳으로 이곳에 자리한 단지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최근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평균가(3.3㎡당)에서 해당 업무지구와 가까운 지역 6곳 서초구(7639만원), 강남구(7331만원), 송파구(5607만원) 용산구(5275만원), 마포구(4341만원), 종로구(4145만원)이 상위 10곳 안에 들었으며 종로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서울시(4274만원) 보다도 시세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직주근접 수요가 높은 지역은 시세도 높았다. 판교테크노밸리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은 아파트 매매평균가가 현재 5108만원(3.3㎡당)으로 성남시 분당구(3892만원)를 훨씬 웃돌고 있으며 지역 내에서도 상위 두 번째로 높은 시세를 이루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인에게 통근 시간은 주거지 마련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어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인기는 꾸준할 것"이라며 "업무시설 밀집 지역은 배후 수요가 높은 만큼 전월세 시장도 탄탄해 투자 상품으로도 좋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직주근접이 가능한 주거 단지가 수요자들을 이끄는 중이다.
현대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113~119㎡ 총 730실 규모로 조성된다.
두산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4개동, 전용면적 29~84㎡, 총 1167가구 규모다. 952가구가 일반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창원특례시 의창구 사화동 일원에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02㎡, 총 1965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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