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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3] 최태원 SK그룹 회장 "인류에 따뜻한 기술 필요"

  • 송고 2023.02.28 06:00 | 수정 2023.02.28 06:01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최태원 회장 글로벌 이동통신 전시회 MWC 첫 방문

'AI 컴퍼니 전환' SK, 인간에 대한 기술 포용성 주목

"따뜻한 과학기술이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행사장을 찾았다. ⓒSK텔레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행사장을 찾았다. ⓒSK텔레콤

50주년을 맞은 '장학퀴즈' 지원을 통해 굳건한 인재경영을 피력했던 SK그룹이 인류에 대한 관심이 담긴 기술력을 강조했다. 인간을 도외시한 과학기술은 존재의 이유를 찾을 수 없고 인간을 이해하는 기술이 세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행사장을 찾았다. 최 회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엑스포 유치 활동 차원에서 스페인·포르투갈·덴마트 등 유럽 3개국을 방문 중이다. MWC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장에 마련된 SK텔레콤 전시관을 찾은 최태원 회장은 SK텔레콤 현장 관계자들에 "테크놀로지 그 자체를 자랑할 게 아니라 테크놀로지를 갖고 인류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인류가 필요로 하는 기술력에 대해 설파했다. 그는 "따뜻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인류의 삶에 있어) 인클루시브니스(포용성)를 좀더 강조할 수 있는 그런 기술들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행사장을 찾았다. ⓒSK텔레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행사장을 찾았다. ⓒSK텔레콤

최 회장은 이날 'MWC 2023' 행사장에서 SK 임직원을 격려하고, 글로벌 기업 CEO들과 회동했다. 특히 AI 협력을 두고 논의하며 AI 생태계 확장에 힘을 보탰다. 또 MWC에 참가한 국내외 전시관을 방문해 최신 기술 동향을 확인하고, AI 서비스·로봇·6세대 이동통신 트렌드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AI 컴퍼니'로의 새로운 슬로건을 내건 SKT와도 철학을 공유했다. 최 회장은 기자단과 만나 "SK텔레콤이 통신회사에서 AI 컴퍼니로 전환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키워온 기술들을 다른 영역과 융합해 사람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KT의 데이터 AI 서비스를 살핀 그는 "AI가 탄소 감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AI 반도체 개발 현황에도 시선을 집중했다. 최 회장은 SKT의 투자를 받은 국내 반도체 기업 '사피온'의 칩 성능이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보다 뛰어나다는 현장 관계자 설명에 "엔비디아 사람들이 와서 보면 인정할 것 같냐"고 질문했다. 이에 SKT 유영상 사장은 "공식 기관에서 성능을 인정받았다. 엔비디아는 범용 칩이고 사피온은 특수용 칩인데, 특수용이 성능 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최 회장은 SKT와 함께 'K-AI 얼라이언스(동맹)'에 참여중인 7개 회사 대표들의 서비스를 둘러보면서 향후 AI 협업을 지원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K-AI얼라이언스'에는 △팬텀AI △몰로코 △코난 테크놀로지 △스윗 △투아트 △사피온 △베스핀 글로벌 등 AI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 회장은 MWC 일정을 마친 뒤 28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 포르투갈 리스본, 덴마크 코펜하겐을 차례로 방문한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각국 총리 등 정부 관계자와 회동하며 부산EXPO 유치 지원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최 회장의 인류에 대한 관심은 과학기술과 인문(인간에 대한 관점)이 합쳐져서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때만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삶이 윤택해지고 풍요롭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 회장의 이같은 지론은 SK 창업 철학과도 맞물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모태인 선경그룹 시절 민간 기업 최초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하고 50주년을 맞은 장학퀴즈를 통한 인재양성에 매진해왔다. 지난 50년 동안 장학퀴즈를 거쳐 간 학생만 2만5000여 명에 달할 정도다.


배우 송승환, 가수 김광진·김동률, 국회의원 김두관, 영화감독 이규형 등도 장학퀴즈 출신이다. 진행자는 차인태, 손석희, 원종배 등 남녀 아나운서만 33명이 거쳐 갔다. 이같은 인류에 대한 투자는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현 SK) 선대회장의 결단으로 비롯됐다.


SK그룹은 장학퀴즈의 단독 후원사로 1973년부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선친의 영향을 받아 최태원 회장 역시 2019년 최종현학술원을 설립하고 그룹의 장학사업을 지속 중이다. 지금까지 4200명이 넘는 장학생과 850명 넘는 박사가 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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