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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략 '통했다'…3月 수출서 전기차 20%↑

  • 송고 2023.04.04 07:24 | 수정 2023.04.04 07:27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IRA 발효에도 美 친환경 차 점유율 늘어…2월 7.3%

"상업용 전기차, IRA 적용 제외"…비중 26%까지 늘려


아이오닉 6ⓒ현대차

아이오닉 6ⓒ현대차

현대차그룹이 발 빠르게 대처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에서 친환경 차 비중이 20%를 넘어서자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태세 속에서도 선전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미국 내 상업용 차 수출 비중이 26%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완성차 업계는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도 현대차그룹이 분전했다는 분석이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자동차 수출 금액(65억1800만달러) 중 전기차 수출액 비중이 23.7%(15억45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전체 자동차 전기차 수출액은 64.2%, 전기차 수출액은(7억8900만달러) 95.7% 증가해 전기차 수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고무적인 사실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국산 친환경 차 수출이 회복세라는 점이다. 지난 2월 미국 친환경 차 수출은 약 1만3000대로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미국 내 국산 친환경 차 점유율은 △2022년 12월 5.1% → △2023년 1월 6.5% → △2023년 2월 7.3%로 점차 비중이 늘었다.


업계는 IRA 발효 이후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IRA로 7500달러(약 988만원)에 달하는 전기차 세액공제(보조금) 혜택이 축소되면서, 미국 내 친환경 차 점유율이 감소할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 가운데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하고,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의 핵심 광물을 40% 이상 사용할 시 각각 3750달러(약 494만원) 지급한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GV 70 EV'의 일부 물량을 제외하면 대다수 전기차를 국내에서 조립·수출하기 때문에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라는 장점을 잃은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IRA 발효 이후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숨통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신공장은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다. 전기차 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지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대신 현대차그룹은 렌트·리스 등 상업용 전기차에 대해서는 '북미 최종 조립' 등 IRA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요구해왔고, 미국은 이를 수용했다.


현대차그룹은 상업용 전기차 수출 비중을 늘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 중 상업용 판매는 약 5%에 불과했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현재 5% 미만인 미국 리스 판매 비율을 3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현대차그룹의 IRA 대처는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분석에 따르면 미국 내 국산 친환경차 판매 중 상업용차 비중은 지난 2월 26% 수준까지 증가했다.


남주신 교보증권 선임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는 약 3년간 판매가 저조했던 렌터카·법인 등 영업용차량(Fleet)의 수요 회복이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코로나로 인항 업황 악화로 약 160만대까지 줄었던 Fleet 판매 대수가 오는 2024년 300만대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며, 현대차그룹은 IRA법 예외 정책에 따라 Fleet 차량에 한해서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공격적인 판매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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