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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시공 후폭풍 속 아파트 분양가는 ‘고공행진’

  • 송고 2023.08.09 10:29 | 수정 2023.08.09 10:30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4000만원 수준

건설사 부실시공 논란 피하려고 비용 추가

시멘트·철근 늘리면서 분양가 상승할 수도

서울 한 재건축 아파트 현장, 본문과 무관. [출처=연합]

서울 한 재건축 아파트 현장, 본문과 무관. [출처=연합]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풀리고 원자재와 인건비가 상승한 영향이다. 최근 불거진 건설사들 부실시공 논란에 분양가는 지금보다 더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건설사들이 부실시공 논란을 피하기 위해 시멘트와 철근 등 자재를 늘리고 안전비용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건설사들의 비용 증가는 곧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6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967만5000원, 3.3㎡당 3192만75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당 941만4000원)보다 2.77%, 작년 6월(㎡당 855만원)보다는 13.16% 상승한 수치다.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259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22%, 전월 대비 1.58% 상승했다.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622만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1.37%, 전월 대비 0.48% 올랐다.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말 공급된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3.3㎡당 4050만원의 분양가를 기록했다. 비강남권에 분양가가 높은데도 1순위 청약접수 결과 4만1344가구가 신청해 올해 서울 최다 청약접수 건수를 나타냈다.


분양가 상승 원인은 투기과열지구인 강남3구(강남 ·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풀리고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공사비 인상 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쌍용C&E와 벌크 시멘트 가격을 t(톤)당 10만4800원에서 11만9600원으로, 성신양회는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각각 14.1%, 14.3% 인상했다. 9월부터는 한일시멘트와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가 시멘트 가격을 t당 10만5000원에서 11만8400원으로 12.8% 올린다.


나경연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경제금융·도시연구실장은 “시멘트를 비롯한 레미콘과 콘크리트 제품은 핵심적인 건자재로 이들의 가격 변동이 건설생산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시멘트는 생산 업체가 다르다 하더라도 품질 차이가 미미하고 업체 간 생산량과 가격 결정에 관한 정보 교환이 원활하다”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최근 불거진 부실시공 사태가 분양가 상승세를 더욱 부치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이미 건설사들은 부실시공 논란을 벗어나기 위해 시멘트와 철근 사용량을 늘리고 있는 데다 이전보다 강도가 강한 품질의 건자재를 채택하고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크리트 배합 때 1종 포틀랜드 시멘트(OPC) 배합 비율이 늘어 수요가 늘고 있는데 이는 주택 중심인 철근콘크리트 골조현장의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착공 현상 감소에도 불구하고 개별 단위 현장마다 강도 높은 콘크리트를 주문하면서 발생하는 수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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