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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철근누락 단지 5곳 더 있어…이한준 사장 “전 임원 사표 받아”

  • 송고 2023.08.11 14:28 | 수정 2023.08.11 14:33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누락단지 보강 조치는 완료, 전수조사 대상서 제외된 단지도 나와

본인 거취 언급한 이한준 사장 “임명권자의 뜻에 따르겠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 전수조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한준 사장이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 전수조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한준 사장이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공공 아파트 단지의 전수조사 결과 발표에서 총 15개 단지에서 철근(전단보강근) 누락 문제가 있다고 했지만, 실제 누락된 단지가 5곳이 더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한준 LH 사장이 철근 누락 사태의 책임을 물어 임원 전원에게 사표를 제출받고 본인 거취도 임명권자의 뜻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11일 이 사장은 이날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를 열고 “LH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으로 전체 임원의 사직서를 받았으며 새 인사를 통해 LH를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본인의 거취에 대해선 국토교통부 장관을 포함한 정부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현재 LH의 박철흥 부사장을 비롯해 국민주거복지본부장, 공공주택사업본부장, 지역균형발전본부장, 공정경영혁신본부장 등 상임이사 5명 전원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LH는 지난달 30일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LH 발주 아파트 단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15개 단지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5곳을 ‘누락 정도가 경미하다’고 자체 판단해 발표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5곳이 추가됨에 따라 실제 철근 누락 등 문제가 있는 아파트 단지는 20곳으로 늘어났다. 추가로 철근이 누락된 5개 단지는 △화성남양뉴타운 B10 △평택소사벌 A7 △파주운정3 A37 △고양장항 A4 △익산평화 등이다. 다만 이들 단지는 이미 보강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LH는 또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으나 전수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1개 단지도 추가로 확인했다.


LH는 이날 추가로 밝혀진 5개 무량판 구조 아파트 단지를 포함해 20개 단지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며, 주민과 협의 아래 신속한 보강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9일에는 LH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모든 LH 아파트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며 대상 단지가 91개라고 했지만, 실제 대상 단지가 101개라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무량판 구조 아파트 10개 단지를 안전점검 대상에서 빠뜨린 LH에 대해 “작업 현황판조차 취합 안 되는 LH가 이러고도 존립 근거가 있느냐”며 “자정 기능이 빠진 LH를 누가 신뢰하겠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결국 LH의 전수조사부터 삐걱거린 이번 사태로 철근 누락 단지가 추가로 밝혀짐에 따라 조직과 권한을 축소하는 등 대대적 개혁에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이 사장은 “LH가 가장 기본적인 통계조차도 임의로 빼는 것을 보며 참담하고 실망스럽다”며 “지난달에 밝힌 것처럼 아주 경미한 것도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하나도 남김없이 보고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량판 부실시공에 대한 담당 직원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공정위에 담합 카르텔의 전방위적인 조사 요구와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 등 전면적인 외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외부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사장은 “LH의 권한이 조직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비대화해 보고체계가 원활히 작동하지 못하고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졌다”며 “권한과 조직을 축소해 작지만 강한 조직, 오로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조직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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