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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부동산 디폴트 위기 ‘태풍’…국내 부동산 영향 ‘미풍’

  • 송고 2023.08.17 10:25 | 수정 2023.08.17 10:26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디폴트 확산시 중국 경제성장률 하락 전망

정부 “영향 제한적, 시장 움직임 예의주시”

국내 주택·부동산 시장 영향은 미비할 듯

서울 아파트 전경, 본문과 무관. [출처=연합]

서울 아파트 전경, 본문과 무관. [출처=연합]

중국의 매출 1위 부동산 회사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로 중국 각종 경제지표가 곤두박질치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 위기 영향이 국내 시장에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의 부동산 디폴트 위기가 국내 주택과 부동산 시장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 부동산 기업과 한국내 기업의 거래 관계가 많지 않은 데다 중국인이 한국 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 국내 시장 전체에 영향을 끼치기는 어려워서다.


17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매출액 1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디폴트 위기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대표적 부동산식탁회사인 중룽(中融)국제신탁의 자금 상황도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미노 디폴트’에 따른 중국판 리먼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비구이위안의 총부채는 1조4000억 위안(약 255조원)에 이르고, 중룽국제신탁은 지난 8일 만기가 된 여러 상품에 대해 현금 지급을 하지 못했고 지난 달 하순 이후 10개 이상의 상품에 대한 지급도 이미 연기됐다.


중룽국제신탁은 부유층과 기업 고객의 저축을 모아 부동산·주식·채권 상품에 투자하는 회사로 2조9000억달러(약 3880조원) 규모의 중국 신탁산업에서 큰 회사 중 하나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체이스는 “중국 대형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 사태가 중국의 부동산 투자신탁, 리츠의 자금 조달 악순환을 야기할 수 있다”며 “리츠의 디폴트, 채무불이행이 확산하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0.3~0.4%포인트 끌어내릴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디폴트 위기로 중국 경제 전반은 물론 관련 국가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단 우려도 나오자 지난 16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장에는 직접 우리 금융시장, 금융회사에 직접적인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가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분간 국내 주택과 부동산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건설사가 중국 시장에 진출해서 부동산 사업을 하기는 아직까지 어려운 상황인 데다 만약 진출했다 해도 국내 건설사가 리폴트 위기가 불거진 기업들과 엮였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반대로 중국 기업들이 한국 내 투자나 거래관계가 많지도 않다.


중국인 등이 한국 내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영향을 끼쳐는 수준도 약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이 국내에 소유한 주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큰 비중은 아닐 뿐만 아니라 이자와 원리금 상환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서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8만1626명이 국내 주택 8만3512가구를 소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인이 중국인이 소유한 주택이 4만4889가구(53.8%)로 가장 많았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을 보유하는 외국인이 대출을 끌어와서 집을 샀다고 해도 그 외국인이 이자·원리금만 상환하면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다”며 “외국인들의 경제활동이 끊기거나 돈을 못 벌면 상환하지 못하겠지만 지금 시점에서 그럴 거라고 예단하긴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령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이 국내시장에 매물로 나오다고 해도 그게 국내 시장을 뒤흔들 물량일지를 확신하기 어렵다”며 “그렇다면 우려가 현실화되더라도 그 여파도 미미하거나 제한적이라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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