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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부터 소재까지’ 최정우 회장 꿈, 풀 밸류 체인 구축
···미래차 강자 부상

  • 송고 2023.11.30 07:48 | 수정 2023.11.30 07:48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최 회장 철강본업→신사업 ‘양적성장’
광석리튬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준공
그룹 신성장 동력 리튬 첫 상업생산
韓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소재 수급차질 해소
글로벌 친환경차 소재 시장 선도·포트폴리오↑

(왼쪽부터) 정인화 광양시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서동용 국회의원,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제공=포스코그룹]

(왼쪽부터) 정인화 광양시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서동용 국회의원,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제공=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인 리튬과 자동차 철강 등 핵심원료부터 소재까지 ‘풀 밸류 체인’ 구축을 통해 이차전지소재 글로벌 대표기업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최정우 회장이 추구하는 철강본업에서 시작하여 신사업을 통한 고수익을 동시에 확보하는 ‘양적성장’을 뜻한다. 또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글로벌 톱 철강사로 ‘질적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포스코그룹은 29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 공장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공장을 준공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양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치소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국산화와 고효율 전기강판 공급확대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으로 그룹 신성장 동력의 핵심인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주요 원료를 국내에서 첫 상업 생산하게 된다. 또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Hyper NO 공장을 증설해 글로벌 친환경차 소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같은 날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글로벌 친환경차 및 고급가전용 철강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연산 15만톤 규모의 1단계 Hyper NO 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그룹은 2024년까지 광양제철소에 1단계와 동일한 규모의 2단계 공장을 준공하여 광양 30만톤, 포항 10만톤 등 총 연산 40만톤의 Hyper NO 생산 체제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이는 전기차 약 500만대에 들어가는 구동모터코아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그룹은 광석원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자체 기술을 개발·적용하여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산화리튬 생산을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국내 이차전지소재 원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원료 확보(호주)부터 가공(대한민국)까지 전 생산과정이 미국과 FTA체결국 내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Hyper NO 공장 증설로 국내 친환경차 관련 고객사들의 공급 부족 우려를 해소해 국가 산업 경쟁력에 일조 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포스코그룹은 북미 전기강판 공장 신설을 검토하는 등 2030년까지 전기강판 연산 100만톤 체제를 갖춰 본격적인 글로벌 전기차 시장 도래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3월 지주사 출범을 기점으로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 부문을 강화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소재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 주행거리 개선을 위해서는 양극재 성능 향상 및 모터 효율 상승, 차량 경량화가 중요한데 포스코그룹은 고용량 이차전지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용 수산화리튬과 에너지 손실을 줄여 모터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Hyper NO, 초고강도 경량강판인 기가스틸을 모두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미 확보한 광산 및 염호를 기반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비전통 리튬 자원도 활용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 2030년 리튬 생산능력 42만 3000톤을 확보해 글로벌 톱3 리튬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호주 필바라社의 광석 리튬 광산 지분과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광권을 인수해 복수의 안정적인 리튬 원료 공급처를 확보했다.


또 아르헨티나 염호에서는 현재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2만 5000 톤 규모의 염수리튬 상용화공장 1단계를 건설하고 있으며, 2만 5000 톤 규모의 2단계 공장도 올해 착공했다.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은 2만 5000톤 씩 4단계에 걸쳐 확장한다는 기존 계획을 변경해 3·4단계를 5만톤 규모로 통합 추진함으로써 2028년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10만톤 생산 체계를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캐나다, 미국에 존재하는 유전염수, 지열염수 및 점토리튬 등 비전통 자원에 대한 현지 파트너사 협력 및 기술개발도 적극 추진하여 2030년 비전통 리튬 7만톤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리싸이클링을 통한 리튬생산을 확대하는 등 리튬자원을 다원화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전기차 및 고급가전용 모터의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Hyper NO’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는 주행거리 향상이 업계의 핵심 이슈로, 전비 향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구동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철손(Core Loss, 모터 코어의 철심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량에 따라 등급을 나누며, 철손값이 3.5W/kg이하인 경우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으로 분류한다.


포스코의 Hyper NO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으로서 전기에너지를 회전 에너지로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이 일반 전기강판 대비 30% 이상 낮아 모터 효율을 상승시킨다.


Hyper NO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철강사는 세계적으로 매우 한정되어 있으며, 해당 철강사들은 수 많은 특허로 생산 기술을 보호하고 있다. 포스코는 국내에서 양적·질적으로 독보적인 Hyper NO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특허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Hyper NO 두께를 0.15mm까지 생산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친환경 전기차용 구동모터 코어의 효율을 높이고 주행거리를 대폭 개선시키는데 앞장 서고 있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이번 전기강판공장 설립은 포스코가 1979년 전기강판 첫 생산 이후 44년간 축적된 국내 유일의 전기강판 생산 노하우가 바탕이 되어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추진했으며, 생산 가능 두께를 더 낮출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친환경차 및 고급가전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발맞춰 빠르게 늘어나는 고객사의 Hyper NO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북미 전기강판공장 신설을 검토하는 등 2030년까지 전기강판 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광석, 염수 등 리튬 외에도 2030년까지 △니켈 24만톤 △리사이클 7만톤 △양극재 100만톤 △음극재 37만톤 △차세대 소재 9.4천톤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등 이차전지소재 Full Value Chain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가 11월 29일 광양제철소에 고효율 친환경 전기강판 공장 준공 [제공=포스코그룹]

포스코가 11월 29일 광양제철소에 고효율 친환경 전기강판 공장 준공 [제공=포스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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