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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롯데 신동빈의 선택…유통은 ‘쇄신’ 보다 ‘안정’에 방점

  • 송고 2023.12.06 16:04 | 수정 2023.12.06 16:27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유임…정준호 롯데百 부사장 승진
김상현, 작년 실적·체질 개선 공로 인정받아…실적 목표·6대 핵심 전략 펼칠 전망
‘실적 부진’ e커머스 사업부 수장은 교체 카드…변화 예상된 ‘HQ 체제’ 유지 가닥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제공=롯데쇼핑]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제공=롯데쇼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통 부문 인사에서 ‘쇄신’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롯데유통군을 이끄는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을 유임하면서 힘을 실어준 데 이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에게도 또 다시 신뢰를 보냈다.


당초 지난 2021년 말 도입한 사업군별 헤드쿼터(HQ) 체제도 축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사업군 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목이 집중된 롯데쇼핑 인사는 쇄신보다는 안정에 방점이 찍혔다. 롯데쇼핑을 이끄는 김상현 부회장과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가 유임됐고 정준호 롯데백화점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지주는 정 사장에 대해 “외부에서 영입된 패션MD 전문가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에도 롯데백화점만의 프리미엄전략으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과 정 사장은 지난 2021년 신 회장이 외부에서 영입한 ‘非롯데맨’이다. 순혈주의가 강한 롯데그룹이 P&G 출신 김 부회장과 신세계 출신 정준호 부사장을 영입한 것을 두고 신 회장의 ‘쇄신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 롯데쇼핑은 김 부회장 체제 이후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942억원으로 전년 대비 89.9%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영업이익을 회복한 것이다. 특히 롯데쇼핑의 성장에는 백화점과 마트의 역할이 컸다.


지난해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어난 3조2320억, 영업이익은 42.9% 늘어난 498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영업이익 54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인해 소비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실적이 꺾이고 있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김 부회장은 신 회장의 신뢰를 확인한 만큼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란 청사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김 부회장은 ‘최고경영자 기업 설명회의 날(CEO IR DAY)’에서 중장기 실적 목표와 6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롯데쇼핑의 실적 목표는 2026년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이다. 6대 핵심 전략은 △핵심상권 마켓리더십 재구축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 △e커머스 사업 최적화·오카도 추진 △부진 사업부 턴어라운드 △동남아 비즈니스 확장 △리테일 테크 전문기업으로 전환 등이다.


김 부회장은 “올해는 수익성과 효율성 개선에 집중했다면 내년에는 고객 중심의 가치를 우리의 핵심 경영철학으로 삼고 ‘고객의 첫 번째 쇼핑목적지’가 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유통군 계열사 중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 대표를 교체했다.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부(롯데온)의 나영호 대표이사 부사장의 자리에는 박익진 부사장이 내정됐다. 박 부사장은 커머머스플랫폼 기업 관리·마케팅, 상품, 신사업 등 다방면의 컨설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롯데 e커머스 턴어라운드(흑자전환)와 오카도 시스템과의 시너지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지난 9월 호텔군 HQ 조직을 축소 재편하면서 HQ 체제에 전반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기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21년 조직개편을 통해 비즈니스 유닛(BU) 체제 대신 HQ 체제를 도입했다.


HQ 체제는 그룹 차원에서 분류한 6개 사업군(식품·쇼핑·호텔·화학·건설·렌탈) 중 식품, 쇼핑, 호텔, 화학군 각각에 핵심 계열사를 압축한 것으로 식품군은 롯데제과, 유통군은 롯데쇼핑, 호텔군은 호텔롯데, 화학군은 롯데케미칼 등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HQ 체제는 존속된다”면서 “HQ에선 식품군 총괄대표 이영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화학군 총괄대표에는 이훈기 사장이 부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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