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식·부유식·해상변전소 구조물 공급 장기적 협력
SK오션플랜트는 일본 최대 해상풍력 건설사인 NSE(Nippon Steel Engineering)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공급분야의 장기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정식 및 부유식 하부구조물부터 해상변전소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다.
지난 2022년부터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해상풍력 수요를 파악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온 양사는 두 차례에 걸친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행으로 상호 보완·개선사항을 확인하고 엔지니어링 영역에서의 협력관계를 강화해왔다.
SK오션플랜트는 국내 최초로 일본에 해상풍력 고정식 하부구조물(Jacket)용 핀파일(Pinpile)과 주요 재킷 컴포넌트(Jacket Component)를 공급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의 해상풍력 프로젝트 협력은 2021년부터 지속되고 있다.
NSE는 일본 최초의 재킷 타입 하부구조물 프로젝트인 홋카이도 지역 이시가리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고정식 하부구조물(Jacket) EPCI 공급자로 선정됐으며 SK오션플랜트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재킷을 암반에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핀파일(Pinpile) 공급을 맡았다.
NSE는 이시가리 프로젝트에 이어 기타큐슈 지역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2023년 1월 NSE와 기타큐슈 프로젝트에 투입될 재킷 컴포넌트 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12일 마지막 선적분의 인도를 완료했다.
SK오션플랜트는 우수한 품질과 납기 대비 조기 생산 등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NSE의 공급망 가운데 해외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최우수공급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NSE는 일본 최대 철강기업인 NSC(Nippon Steel Corporation)의 자회사로 해상풍력과 플랜트 건설,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제공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여년 간 NSE와 상호협력하며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2004년 NSE의 태국 자회사 TNS(Thai Nippon Steel Engineering & Construction Corporation, Ltd.)에 후육강관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TNS·NSE가 추진한 다수의 프로젝트에 후육강관을 공급해 왔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지난 10월 베트남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이번 일본 NSE와의 업무협약까지 우리와 함께하는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바다에 심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해상풍력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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