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1
23.3℃
코스피 2,593.82 15.48(-0.59%)
코스닥 753.22 11.84(-1.55%)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3,723,000 494,000(0.53%)
ETH 3,701,000 90,000(2.49%)
XRP 741 0.9(0.12%)
BCH 497,450 200(0.04%)
EOS 680 13(1.9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저출산의 역설…귀해진 아기 덕에 아기방 가구 ‘불티’

  • 송고 2024.02.05 10:56 | 수정 2024.02.05 10:57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작년 1~11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 기록

국내 키즈 산업, ‘25년 58조’ 성장 추정

가구업계, 아기방 제품 강화…매출 상승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저출생 쓰나미가 현실화되고 있지만 아기방 가구 시장은 되려 성장하고 있다. ‘VIB’(Very Important Baby·VIP을 본뜬 말로 매우 소중한 아이란 뜻)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아이가 점차 귀해지면서 최근 부모들 사이에선 아이를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어서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는 21만35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상 연말엔 출생아 수가 꺾이는 계절적 흐름을 고려하면 연간으로 23만명을 넘기기 힘들 가능성이 크다.


출생아 수가 8년 연속으로 가파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197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 일어나는 것이다. 출생아 수는 해마다 1만~3만명씩 줄면서 8년 전 약 44만명에서, 현재는 23만명도 간당간당한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는 저출산 해결을 위해 각종 방안을 쏟아내고 있지만, 부동산 가격 폭등 등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사라지면서 결혼율이 떨어지고 있어 저출산 해결이 어려운 실정이다.


저출산으로 인구감소에 비상이 걸렸지만 역설적으로 아이 가구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저출산 현상으로 하나뿐인 아이를 귀하게 키우는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아이 제품에는 아낌없이 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키즈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08년 8조원에서 2012년 27조원, 2020년 50조원으로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컨설팅 기업 맥킨지도 국내 키즈산업 시장이 2012년 27조원에서 2025년 58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가구업체들의 아기방 가구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한샘은 방송인 김나영 씨의 자녀 책상으로 유명해진 초등학생용 가구 ‘조이S 2’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약 한 달 간 초등학생용 가구 전체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 증가했다.


향후 판매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계약액은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조이S 2 계약액은 두 배 이상인 112%의 증가를 기록하며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보였다. 한샘디자인파크 하남스타필드점의 경우 지난해 대비 아이방 가구 객단가가 40%나 올랐다.


신세계까사가 운영하는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의 1월 학생용 가구 매출(1월1일~28일)도 지난해 12월(23년12월 1일~28일) 대비 36% 신장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1월 1일~28일)와 비교했을 때도 14% 늘어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출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과는 반대로 키즈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며 “자녀들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는 트렌드가 만들어지면서 아이의 성향과 라이프스타일, 인테리어 취향에 따라 프리미엄 맞춤형 가구를 구매하는 학부모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3.82 15.48(-0.5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1 06:59

93,723,000

▲ 494,000 (0.53%)

빗썸

10.21 06:59

93,775,000

▲ 604,000 (0.65%)

코빗

10.21 06:59

93,769,000

▲ 569,000 (0.6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