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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종횡무진’ 이재용·최태원…배터리·전장·AI 성장엔진 가열

  • 송고 2024.02.14 10:39 | 수정 2024.02.14 10:40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1심 판결 후 말레이 배터리 공장 찾은 이재용 “담대하게 투자”

최태원 독일 경제사절단 동행…MWC서 디지털·AI 생태계 살필 듯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 SDI 생산법인 1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 SDI 생산법인 1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배터리와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해외로 동분서주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배터리·전장·AI 관련 사업 고도화는 물론, 현안을 직접 챙기며 해외 업체들과의 전방위적 협력에 방점을 둔 모습이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로 접어든 만큼, 신성장동력 육성에 힘을 싣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설 연휴 동안 말레이시아 삼성SDI 생산법인을 찾았다.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1심 결과가 나온 후, 이 회장의 첫 공개 행보이자 올해 첫번째 해외 출장이다.


이번에 방문한 스름반 공장은 삼성SDI의 주요 배터리 공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2012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1공장을 가동 중이며 1조7000억원을 들여 2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SDI는 그간 각형, 원통형 배터리 위주로 제조하다가 최근엔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시설을 늘리고 있다. 내년 완공 예정인 2공장에선 올해부터 ‘프라이맥스(PRiMX) 21700’ 원통형 배터리 제조에 들어간다.


이 회장의 글로벌 행보에는 그룹의 미래를 이끌 핵심 사업 강화가 담겨 있다. 이차전지 시장은 지난해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로 위축됐지만, 여전히 성장성과 잠재성이 큰 산업이자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 회장이 현장에서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배터리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22조7000억원·영업이익 1조6000억원을 기록, 실적을 선방해 내기도 했다.


이 회장은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주문하기도 했다.


또 이 회장은 말레이시아 최대 도시인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들러 현지 시장 반응을 살피기도 했다. 말레이시아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1위 국가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강조되는 곳이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유레카파크관’의 ‘K-스타트업 통합관‘을 방문해 라이프온코리아 가면정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대한상의]

최태원 회장이 지난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유레카파크관’의 ‘K-스타트업 통합관‘을 방문해 라이프온코리아 가면정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대한상의]

최태원 회장 역시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19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독일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이후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전자·IT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석할 예정이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하는 가운데 공급망 안정화와 AI 생태계 구축 강화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먼저 최 회장은 독일 경제사절단에 상의 회장 자격으로 동행한다. 독일 경제사절단은 현지에서 포럼 등을 통해 참가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독일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MWC 2024에서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과 함께 참석해 글로벌 기술동향을 살피고 신사업을 모색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참석이다.


특히 최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AI, 디지털 기술 경쟁 상황을 살피고 SK ICT 분야 주요 경영진과 디지털 사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이 정상 궤도로 방향을 틀면서 미래 성장 동력 사업을 챙길 나름의 여유가 생긴것으로 본다”며 “미래 신성장동력을 주기적으로 챙기고 투자를 점검하는 총수들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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