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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부동산 매입 1만5000건 넘어…외국인 집주인↑

  • 송고 2024.03.10 11:12 | 수정 2024.03.10 11:13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임대인이 외국인인 계약 1만7786건…‘서울·경기’에 집중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전·월세 안내문. [제공=연합]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전·월세 안내문. [제공=연합]

지난해 외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매 건수가 1만5000건을 넘어섰다. 부동산 매입이 늘면서 외국인 임대수익자도 많아지는 추세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하고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이들 중 외국인은 총 1만5614명으로 전체 매수인의 0.9%를 차지했다.


관련 통계가 제공되기 시작한 지난 2010년에는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이 4307명으로 전체 매수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2%에 불과했다. 하지만 점차 꾸준히 늘며 지난해 역대 최고 비중을 기록했다.


작년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1만1384명(72.9%)으로 과반수를 훌쩍 넘겼다. 다음은 △미국 7892명 △캐나다 1627명 △타이완 521명 △호주 510명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의 부동산 매수가 늘면서 임대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외국인도 많아졌다.


지난해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가운데 임대인이 외국인인 계약은 1만7786건으로 서울(4612건)과 경기(3814건)에 집중됐고, △인천(499건) △충남(301건) △부산(296건) △제주(155건)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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