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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경영’ 막오른 BGF리테일…홍정국號 과제는?

  • 송고 2024.03.21 15:19 | 수정 2024.03.21 15:20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홍정국 부회장, 4년만에 사내이사 복귀…“책임경영 강화”

당면 과제는 ‘매출 1위 탈환’·‘신사업 발굴’…점포 확장도

‘무점포 소매점’ 정관 추가…“이동형 편의점 활용성 제고”

[제공=BGF리테일]

[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그룹이 ‘2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말 부회장 배지를 단 홍정국 대표가 이번 정기 주주총회을 거쳐 그룹 주력 계열사인 BGF리테일의 사내이사를 맡게 된 것이다. 그만큼 홍정국 대표의 그룹 내 영향력과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홍 대표는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그동안 ‘책임경영 강화’ 의지를 내비쳐왔다. 이번 사내이사 진입도 그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다만 홍 대표 앞에 놓인 숙제도 적지 않다. 매출 기준 업계 1위 탈환과 신사업 발굴 등이 대표적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이날 서울시 강남구 BGF사옥 본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홍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통과시켰다. 임기는 3년. 홍 부회장이 BGF리테일 사내이사로 복귀한 건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만이다. BGF리테일은 관계자는 홍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관련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홍 부회장은 지난 2013년 BGF그룹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BGF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지난해 11월 BGF 대표이사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에 오르면서 그룹 내 실권을 장악했다.


경영권 승계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21년 11월 홍석조 BGF그룹 회장은 장남인 홍 부회장과 차남인 홍정국 사장에게 각각 지분을 매도했다. 그 결과 홍 회장의 지분은 53.34%에서 32.4%로 낮아지고, 홍 부회장의 지분은 10.33%에서 20.77%로 홍정혁 사장의 지분은 0.03%에서 10.5%로 상승했다.


이번에 사내이사에 오른 홍 부회장의 당면 과제는 매출 기준 업계 1위 탈환과 신사업 발굴이다. 현재 CU는 GS25와 점포 수·영업이익·매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점포 수는 CU 1만7762개, GS25 1만7390개로 CU가 약 400개가량 점포 수가 더 많다.


영업이익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GS25가 CU를 앞섰지만, 2022년 CU가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CU와 GS25의 영업이익은 각각 2532억원, 218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GS25가 우위다. 지난해 GS25의 매출은 8조2457억원으로 CU(8조1948억원)보다 509억원 많았다.


BGF리테일은 올해 매출 1위 탈환을 목표로 매출 우량 점포가 될 가능성이 큰 신규 점포의 개수를 늘리고 기존 운영점의 점포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신사업을 통해 매출 신장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 BGF리테일은 신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무점포 소매업’을 정관에 추가했다. 무점포 소매업은 ‘이동형 편의점’을 말한다. BGF리테일은 2009년 업계 최초로 대형 화물트럭을 개조한 이동형 편의점을 선보였다. 이동형 편의점은 대학과 지역 축제 등 고객이 필요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간 코로나19 기간 이동형 편의점을 중단했지만, 2022년 5월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이동형 편의점은 통상 고객이 집중되는 곳에 배치돼 매출 증대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지난 2022년 5월 이동형 편의점 재개 이후 처음으로 투입된 천안 어린이날 축제에서 이동형 편의점 매출은 인근 점포 하루 평균보다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은 이동형 편의점을 고도화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CU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이동형 편의점을 운영 중이고 이에 대한 활용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무점포 소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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