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비율 1대1.2로 결정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을 의결하며 자산 규모 100조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으로 진화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의결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비율은 1대 1.2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11월 중으로 연 매출 규모가 90조원에 육박하고 자산 규모가 106조원에 달하는 ‘에너지 공룡’이 탄생할 전망이다.
SK그룹은 그동안 사업 리밸런싱의 일환으로 에너지 중간 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과 ‘알짜’ 비상장사인 SK E&S의 합병을 추진해 왔다.
SK그룹은 정유·화학 등 화석연료 기반의 SK이노베이션과 LNG(액화천연가스)·수소·재생에너지가 주력인 SK E&S를 합병해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재무 구조를 개선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어려움을 겪는 배터리 전문 자회사 SK온의 자금난을 해결하고 향후 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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