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7
23.3℃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0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8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 '뚝'… 벤츠車 화재 영향

  • 송고 2024.09.08 09:53 | 수정 2024.09.08 09:56
  • EBN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7월 대비 10% 줄어… 지난해 이후 가장 낮아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로 부정적 영향

기아 전기차 판매량 유일하게 증가

ⓒ연합뉴스

ⓒ연합뉴스

8월 국내 EV시장서 수입차 점유율 30.9%… 13개월만에 최저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총 1만3315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입차는 4118대 판매에 그치며 점유율 30.9%로 조사됐다. 이는 전달 대비 10.2% 줄어든 수치로 지난해 7월 이후 월간 기준 가장 낮았다.


전달 대비 판매량 감소 폭이 가장 큰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였다. 벤츠의 8월 전기차 판매량은 50.4% 감소한 133대였다. 이에 따라 8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벤츠 점유율은 1%에 불과했다.


지난달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어 BMW는 43% 하락한 406대의 전기차를 판매했고, 테슬라는 17.6% 줄어든 2208대를 판매했다.


반면 국산 브랜드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유일하게 늘었다.


기아는 58.7% 증가한 6398대를 판매했으며, 점유율은 15.5%포인트 증가한 48.1%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256대의 전기차를 판매, 21% 감소한 실적을 보였고, 점유율은 6.3%포인트 줄어든 16.9%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의 전기차는 467대 등록돼 38.4% 감소했다. 점유율은 2.6%포인트 감소한 3.5%였다.


자동차 업계는 최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가 전기차 시장 전반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합리성과 경제성을 기반으로 한 고관여 소비자의 전기차 구매 결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