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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앓는 건설업…문 닫는 건설사

  • 송고 2024.09.17 15:00 | 수정 2024.09.17 15:00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7월 전국 악성 미분양 물량 1.6만호...3년 9개월 만에 최대치

1~8월 전국 부도업체 수 22건...작년 연간 21건보다도 높아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EBN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EBN

건설사들의 시름이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2022년 이후 급등한 원자재와 인건비로 수익성이 급락한 탓이다.


특히 중견·중소건설사들이 받는 타격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사를 제외한 중견·중소는 사업장이 대부분 지방에 몰려 있는데, 현재 지방은 악성 미분양 단지가 1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17일 국토교통부 주택통계를 보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올해 7월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전월(1만4856가구)보다 8% 증가한 1만603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0월(1만6084가구)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대치다.


악성 미분양 1만6038가구 중 수도권은 전월보다 9가구(0.3%)가 늘면서 2900가구에 그쳤지만, 지방은 한 달 새 1173가구(9.8%)가 증가해 1만3138가구를 기록했다. 비율로 환산하면 수도권이 18.08%, 지방이 81.91%의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전남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53.8%(1627가구→2502가구) 늘어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경북 30.6%(949가구→1239가구) △충북 14.9%(201가구→231가구)가 그 뒤를 이었다.


악성 미분양 단지 수가 급증하다 보니, 지방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던 건설사들의 폐업 신고 건수와 부도업체 수 또한 치솟았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 8월까지 전국 부도업체 수는 총 22건(종합·7건, 전문·1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연간(21건)보다도 높은 수치다.


폐업 신고 건수도 급증했다. 올해 1~7월 누적 종합건설사 폐업 신고 건수는 2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8건)보다 35.3%가 늘었다. 같은 기간 전문건설사 폐업 신고 건수도 1158건에서 1270건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지금의 난항이 올 연말까지는 계속된다는 것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자료를 보면, 건설기업의 체감온도를 나타내는 올 8월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 대비 3.0p 하락한 69.2를 기록했다.


신규수주 영향력이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공사기성은 영향력이 줄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8월 CBSI가 7월 보다 하락했다.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9월 전망지수는 8월보다 7.0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부정적 전망 비중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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