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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부터 '밸류업'까지…하반기 증권株 기대감

  • 송고 2024.09.23 12:46 | 수정 2024.09.23 12:48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하반기 코스피 7% 떨어질 때 증권지수 10% 상승

부동산 PF 우려 감소…밸류업 지수 발표 효과도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EBN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EBN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이 주춤한 가운데서도 증권주는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밸류업 지수’ 발표도 예정돼 있어 증권업종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전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증권지수는 하반기 들어 이달 20일까지 10.8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7.31%나 하락했다. 코스피 증권지수는 하반기 헬스케어, 의약품 지수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올랐다.


코스피 지수와 증권 지수는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2022년 코스피 지수가 24.89% 하락했을 때 코스피 증권 지수도 24.62%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코스피 18.73%, 증권 16.7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시 거래대금 규모가 증권사 실적에 일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증권주가 코스피의 큰 변동성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증권사가 견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한 순이익 7109억원을 달성했고, KB증권도 올해 상반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키움증권도 올해 반기 만에 작년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메리츠증권 등도 상반기에만 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하반기에도 증권사들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이 4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50%p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고 연내 추가로 0.50%p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기준금리가 내리면 유동성 유입, 약달러 등 긍정적 효과가 예상돼 증권사의 국내외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


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도 점차 온기가 돌 전망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대두되면서 증권사들은 신규 딜보다 기존 사업장 관리에 힘써왔지만,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우량한 부동산 PF 사업도 점차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온기가 계속되는 점도 증권업계 호재로 꼽힌다. 오는 24일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지수에는 약 100개 종목이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 종목들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연내 코리아 밸류업 지수 추종 ETF도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기관자금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다.


증권사 중에서는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DB금융투자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고, NH투자증권도 연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겠다는 예고 공시를 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이 증권사의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적극 독려하고 있는 만큼 증권사들의 추가 공시도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증권사들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자사주 매입·소각, 이익에 기반한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을 강조하고 있다. 호실적에 따른 배당 확대, 변동성에 대비하는 가치주 비중 확대 전략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대형증권사의 부동산 PF 충당금 및 해외부동산펀드 손상 규모가 우려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잠재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며 “브로커리지 관련 이익은 축소되겠지만 견조한 해외주식수수료, 대규모 채권평가이익 등을 고려할 때 증권사 실적은 상반기에 이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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