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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무구조도 첫 타자는 신한銀…은행권 제출 속도 붙나

  • 송고 2024.09.24 07:00 | 수정 2024.09.24 07:00
  • EBN 김민환 기자 (kol1282@ebn.co.kr)

금융권 '최초'…신한은행, 책무구조도 앞장

KB국민은행, 책무관리 업무 전담 조직 신설

하나·우리·농협도 10월 말까지 준비해 제출

ⓒ신한은행

ⓒ신한은행

책무구조도 시범 운영을 한 달 앞두고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금융당국이 10월까지 책무구조도 조기 제출 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계획인 만큼 은행권에서는 시범 운영 시행 전에 제출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신한은행은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금융당국에 제출하고, 책무구조도 시범 운영 참여를 시작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책무구조도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초부터 책무구조도 기반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위해 TF를 구성하고, 책무구조도를 준비해 왔으며, 올해 초 공포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하위 규정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는 등 정교화 과정을 거쳐 책무구조도를 완성했다.


신한은행은 각 임원의 책무를 규정하는 책무구조도 외에도 본점 및 영업점 부서장들의 효과적인 내부통제 및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 매뉴얼’을 별도로 마련했다.


부서장에서 은행장까지 이어지는 내부통제 점검 및 보고를 위한 ‘책무구조도 점검시스템’도 도입해 임직원들의 점검 활동과 개선 조치들이 시스템 상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은행장 이하 모든 임직원들이 ‘내부통제 실천약속’을 작성하고, 이행을 다짐하는 선언식을 개최해 임직원 모두가 철저한 내부통제를 위한 각오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은 이와 관련해 최근 임직원들에게 “올바른 마음가짐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규정을 빈틈없이 준수하고 주변을 세심하게 점검하는 내부통제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가 각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로 책무를 배분하고,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을 하부에 위임할 수 없도록 하고 해당 임원이 책임을 지도록 한 것이다.


금융사들은 지난 7월 3일 시행된 금융사지배구조법에 따라 유예기간 6개월 후인 내년 1월 3일까지 책무구조도를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처음 시행하는 제도인 만큼 조기 안착을 위해 시범 운영 기간을 두고 시범 운영에 참여하는 금융사에게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하면서 제출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그간 은행권에선 선제적으로 제출하면 대외적으로 내세우기는 좋지만, 그만큼 안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판단에 눈치 보기 바빴다.


하지만 책무구조도 준비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신한은행이 첫 타자로 제출하면서, 나머지 시중은행 등도 시범 운영 기간에 맞춰 책무구조도 조기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같은 날 KB국민은행도 책무구조도 시범 운영 참여를 밝히고, 책무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인 'KB책무관리실'을 신설했다.


KB책무관리실은 준법감시인 산하에서 책무구조도 운영 및 점검 등 은행의 책무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주요 업무는 △책무 관련 제도의 기획 및 운영 △책무 이행점검 및 책무 관리시스템 운영 및 관리 △내부통제위원회 운영 및 지원 등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책무관리실은 금융당국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해 새로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에 이어 국민은행도 책무구조도 제출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 참여를 밝히면서 5대 시중은행 모두 조기 제출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오는 10월 중 책무구조도 조기 제출을 준비 중이며, 우리은행도 시범 운영 참여를 위해 관련 컨설팅과 법률 검토를 마무리하고,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은행도 10월 중순 이사회를 거쳐 10월 말까지 책무구조도를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계속되는 금융사고 등 내부통제 문제에 국민 신뢰가 떨어지면서 이번 책무구조도 조기 제출 및 시범 운영 참여를 거스를 수 없는 분위기다"며 "빠른 제출은 힘들겠지만, 최대한 빈틈없이 준비해 시범 운영 기간 내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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