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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현대모비스 '전동화 혁신 기술 요람' 의왕연구소 가보니

  • 송고 2024.10.03 13:00 | 수정 2024.10.03 13:00
  • EBN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전동화 연구동 ‘혁신’·‘차별화’ 기술 총집결

연구 개발과 함께 시험 및 성능 평가 등 원스톱 인프라 구축

직원 역량 향상 위해 혁신 공간 및 편의·복지 시설 갖춰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남에서 차로 약 50분을 달려 도착한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 아직 신축 건물 냄새가 가시지 않은 이 곳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으며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R&D(연구개발) 전략을 구현하는 핵심 연구 시설이다.


첨단 실험 설비는 물론 선행부터 양산까지 원스톱 연구개발이 이뤄지는 미래 성장 동력의 요람이다. 개소식 당시 그룹의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만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현대차그룹 전략에서 현대모비스가 담당하는 역할과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의왕 전동화 연구동 곳곳을 둘러보면 이 곳이 처음부터 ‘혁신’과 ‘차별화’를 위해 설계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마치 대형 호텔을 연상시키는 로비에 연구 협업과 업무 미팅, 휴식 등을 위한 공간들이 상호 연결돼 ‘창의적 협업’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게 드러난다.


전동화 연구동은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연구동과 부속동을 포함해 전체 2만1600평 규모다. 이 곳에서는 연구 개발과 함께 시험 및 성능 평가, 품질분석 등 전동화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한 종합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기존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와 의왕, 서산 등으로 분산됐던 전동화 분야 R&D 역량을 결집하고 효율을 개선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배터리 시스템(BSA)의 개발과 평가,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기능 안전 시험, 전동화 부품 전자파 시험 등 다양한 R&D 활동이 진행된다.


전동화 핵심 부품 설계부터 개발, 양산 품질 확보까지 모든 것이 이뤄지는 셈이다. 전동화 기술 분야는 국가 전략 기술로 지정돼 이 곳 연구동은 보안이 까다롭고, 평소에는 외부인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다.


현대모비스는 구동시스템, 배터리시스템, 전력변환시스템 등 3대 전동화 핵심 부품을 무기로 글로벌 전동화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연구동이 그 핵심 기지인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전동화 사업에서만 매출 12조 원을 넘었다. 올해는 전동화 캐즘(일시적 둔화 현상) 영향을 받고 있지만 전동화 분야가 미래 먹거리임이 확실한 만큼, 현대모비스는 선제적 투자와 차별화된 사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미래 먹거리인 전동화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 인재들이다. 이 곳 전동화 연구동은 유능한 인재들이 창의적인 공간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티브랩, 캐쥬얼랩, 중정 회의실 등 다양한 혁신 공간을 갖추고 있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이와 함께 직원들이 쉼과 힐링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한의원과 약국, 카페, 편의점 등 편의 시설은 물론 피트니스센터와 게임룸, 도서관 등 다양한 복지 시설도 들어서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동화 연구동 설립을 계기로 전문 연구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근무 인원은 650명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동화 우수 인력들의 역량과 최적의 연구 환경을 시너지로 글로벌 전동화 기술 개발의 핵심 연구센터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여기에 현대모비스는 마북연구소에서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샤시안전 등 핵심 부품 개발을 주도하고 의왕연구소는 전동화 부품 기술 개발과 시험, 성능 평가에 특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R&D 성과를 실제 차량에 적용해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서산주행시험장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의왕 전동화 연구동은 1,000명 가까운 인원이 근무할 수 있다"며 "글로벌 고객사 수주와 차세대 전동화 기술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전동화 분야 중추 기지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현재 전세계 9곳(국내 6, 해외 3)에서 전동화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와 북미, 인도네시아 등에서 6곳의 전동화 생산 거점을 신규로 구축 중이다.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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