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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밥통’ 균열 조짐..“취업 노크하는 공무원이 늘고있다”

  • 송고 2008.02.21 10:02 | 수정 2008.02.21 16:46
  •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1월 등록 이력서수 전월대비 41.9% 증가, 전체 이력서수 증가율의 2배에 달해

새 정부 출범과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공무원의 상징처럼 인식되던 ‘철밥통’에도 균열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실제로 인력감축 움직임이 가시화.구체화되기 시작하면서 공무원들의 동요 또한 적지 않은 것이 사실.

이로 인해 아예 구조조정에 미리 대비, 벌써부터 채용공고를 탐색하고 이력서를 등록하는 등 구직준비를 시작한 공무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21일, 자사에 최근 등록한 공무원(정부, 공공기관 종사)들의 이력서 등록 비율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12월에 비해 올 1월 이력서 등록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월, 인크루트에 등록된 공무원 신규 이력서는 총 969건. 이보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엔 683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286건이나 늘어난 것이다. 증감률로 따져도 41.9%가 늘어난 수치.

물론 새해 첫 달인 1월이 되면 구직에 나서는 전반적인 비율 자체가 늘어 이력서 등록 건수가 늘어나는 것이 사실이다. 같은 기간 인크루트의 전체 이력서 등록 건수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24.4% 늘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40%를 상회하는 공무원 이력서 등록의 증가율은 이 같은 시기적 트랜드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예사롭지 않은 수치다. 전체 이력서 증가율의 2배에 달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해서 일시적인 현상으로 간주하기도 쉽지않다. 길었던 설 연휴를 감안하면 유효일수가 대폭 줄어드는데도 13일 현재, 벌써 신규 이력서가 300건을 넘어서고 있는 등 2월에도 공무원들의 이력서 등록 건수 증가율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역시 새 정부가 출범하고,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 지난해 12월 대선을 거치면서 증폭됐던 불안감이 1월로 들어서면서 이력서 등록이라는 직접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란 게 인크루트 측 설명.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이 같은 현상이 앞으로도 지속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력서를 등록한다는 것은 인재시장으로 뛰어드는 공무원이 늘고 있다는 의미”라며 “단순한 수치 이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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