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94%, “이젠 영어면접시대!”

송고 2008.07.21 09:15 | 수정 2008.07.21 09:13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올 상반기 입사면접 경험자 중 36.7% ‘영어면접 봤다’

구직자가 꼽은 영어면접 도움되는 학습방법 1위 ‘어학연수’

직원 채용 시, 일반면접과 함께 영어면접을 병행하는 기업이 늘면서, 별도로 영어면접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이와 함께 10명 중 9명이 넘는 구직자들이 영어면접 준비가 취업에 필요하다고 응답해 이제는 영어면접이 취업준비의 필수조건으로 인식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올 상반기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1천14명을 대상으로 최근 ‘영어면접 형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중 94.5%가 취업을 위해 영어면접 준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이 중 36.7%는 취업 시 영어면접 준비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36.7%의 구직자는 올 상반기 입사지원 한 기업에서 영어면접을 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당시(구직자 1천776명을 대상으로 조사) 28.4% 보다 8.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채용 시 영어면접을 시행하는 기업들이 그만큼 늘고 있다는 얘기다.

영어면접 경험은 입사지원 한 기업의 형태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우선, 외국계 기업에 지원한 구직자들 중에서는 절반에 육박하는 48.7%가 영어면접을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대기업(40.4%) ▲공기업(33.3%) ▲중소기업(22.1%) 등의 순이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절반 정도의 구직자들이 토익이나 토플 등 공인인증 시험 준비가 영어면접에 도움이 안된다고 답변했다는 점이다. 반면 실제 영어인터뷰에 가장 도움이 됐던 학습방법으로는 ‘어학연수’가 가장 많이 꼽혔다.

실제로 우리나라 영어 교육방식이 입사 영어 면접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무려 94.3%의 응답자들이 적합하지 않다고 답한 반면, 5.7%만이 적합하다고 대답했다.

또, 토익이나 토플 같은 공인인증 시험 준비가 영어면접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 답변이 41.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조금 도움이 된다’(38.0%) ▲‘전혀 도움이 안된다’(12.5%) ▲‘많은 도움이 된다’(8.5%) 순 으로 많았다.

또한 구직자들은 영어면접 준비에 가장 도움이 됐던 학습방법으로 응답자의 33.5%가 ‘해외 어학연수’를 꼽았고 ▲‘스터디 그룹 및 실전 연습’(23.4%) ▲‘모의 영어면접 특강 및 세미나’(14.6%) ▲‘영어학원 및 과외’(11.3%) ▲‘경험자들의 체험 수기’(5.1%) ▲‘전화영어’(3.4%) ▲‘온라인 영어강좌’(3.2%) ▲‘토익.토플 말하기 시험’(2.2%) 등의 순이었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구직자 94%, “이젠 영어면접시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