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 대부분은 우수 인재 발굴보다 핵심인재 유지를 더 시급한 현안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3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핵심인재의 이탈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가’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10개사 중 9개사 수준인 92.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탈을 막기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물었더니 응답기업의 절반을 넘는 55.6%가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및 비전을 제시하고 설득한다’는 항목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그 뒤로는 ▲‘연봉 및 인센티브의 재협상’(31.6%) ▲‘승진’(4.0%) ▲‘대학원 진학 보조 등과 같은 교육의 기회 제공’(3.1%)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이와 함께 ´기업의 핵심인재가 누구인지’를 묻는 설문에서는 40.9%가 ‘전문 지식 및 기술을 보유한 인재’를 꼽았고 ▲‘조직을 이끌고 융화시킬 수 있는 리더십을 지닌 인재(37.5%)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인재(16.4%) 등의 순 이었다.
하지만 핵심인재 육성 방식에서는 기업별로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은 69.9%가 ‘내부에서 육성´을 한다는 반면, 중소기업은 66.1%가 ‘외부에서 영입’한다고 답했다.
또 ‘핵심인재를 외부에서 영입 시, 고려사항’으로는 대기업의 34.7%가 ‘보유한 전문지식 및 기술 정도´를, 중소기업의 29.5%가 ‘기존에 수행했던 경력사항 및 성과’(29.5%)를 각각 꼽았다.
이 밖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단기적인 성과 도출 가능성(17.9%) ▲’장기적이고 점진적인 성과 도출 가능성(16.4%) ▲기존 직원들 및 조직관의 융화 가능성(8.2%)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로 이뤄지는 채용 직급’에 대한 조사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72.4%가 과장급을 꼽았고 18.4%는 차장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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