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 65개사 “인턴사원 5천여명 뽑는다”

송고 2009.02.09 09:38 | 수정 2009.02.09 09:35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2009 평균 대졸 인턴 급여 월 104만원

올해 인턴사원 채용계획이 있는 65개 주요 대기업들의 인턴 채용규모는 5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턴사원 채용계획의 70%가 금융업종에 몰려있는 것으로 집계돼 업종별 편중현상이 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중 407개사를 대상으로 ‘2009년 인턴채용 현황’에 대해 전화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기업의 16.0%(65개사)가 인턴 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71.7%(292개사)는 올해 인턴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12.3%(50개사)는 아직 미정이라고 답했다.

특히 업종별로는 금융업과 섬유업이 인턴채용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비중이 각각 37.5%로 타 업종들에 비해 높았고 ▲서비스업(28.6%) ▲조선/중공업(23.1%) ▲IT/정보통신업(20.0%) ▲제조업(15.7%) 등의 순이었다.

특히, 올해 인턴채용을 진행한다고 답한 65개 기업들의 인턴채용 예상규모는 총 5천45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24개사)이 총 3천6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4개사) 265명 ▲무역/유통업(5개사) 171명 ▲조선/중공업(3개사) 157명 ▲전기/전자업(3개사) 140명 ▲건설업(4개사) 133명 등이란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의 인턴채용 시기(복수응답)는 1/4분기란 답변이 4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2/4분기 23.1% ▲3/4분기 15.4% ▲4/4분기 12.3% 순이었다.

채용 예정인 인턴사원의 학력(복수응답)은 4년제 대학 재학생이 답변이 58.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년제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는 기업도 50.8%로 비교적 높았다.

이 밖에도 ▲대학원 졸업생(15.4%) ▲대학원 재학생(12.3%) ▲학력무관(7.7%) ▲2.3년제 대학 졸업생(7.7%) ▲2.3년제 대학 재학생(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턴기간 이후 정규직 전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우수한 일부만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기업이 49.2%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으며, 인턴직 대부분을 채용한다는 답변도 18.5%에 달했다. 반면, 인턴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는다는 기업은 13.8%에 불과했다.

또 인턴근무 기간으로는 3개월 이하가 60.0%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3개월~6개월 이하 29.2% ▲6개월~1년 이하 10.8% 순이었다.

이와 함께 올해 4년 대졸 기준 인턴사원의 평균 급여수준은 월 104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월 12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 120만원 ▲건설업 118만원 ▲무역/유통업 117만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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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 65개사 “인턴사원 5천여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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