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구조조정에 따른 후폭풍일까? 공기업 및 공공기관 재직자들의 이력서 등록건수가 5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 등록된 공기업 및 공공기관 출신 이력서 등록 건수는 총 1천739건으로, 전체 경력직 이력서 등록건수(3천5951건)의 4.8%였지만 11월 4.9%(1천603건), 12월5.3%(1천784건)으로 매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2009년 새해 들어서도 마찬가지로 1월에도 공무원 및 공공기관 출신 이력서 등록건수는 전체 경력직 이력서 등록 건수(3만3천695건)의 5.4%(1,807건)를 차지했고, 2월에는 이보다 증가한 6.6%(1,724건)에 달했다.
특히 올해 1, 2월의 공기업 출신자 이력서 등록건수를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보면 이력서 증감은 더욱 두드러진 차이를 보인다.
실제로 2008년 1월(1천651건)과 2월(1천405건)이었던 공무원 및 공공기관 출신자 이력서 등록 건수는 2009년 같은 기간 각각 1천807건과 1천724건으로 비교적 크게 늘었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최근 발표되는 공기업 구조조정 계획 및 임금삭감 등의 소식으로 공기업 재직자들이 불안감을 느껴 미래에 대한 대비책으로 이력서를 등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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