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8
23.3℃
코스피 2,612.43 29.16(1.13%)
코스닥 740.48 13.07(1.8%)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5,273,000 1,264,000(1.34%)
ETH 3,497,000 24,000(0.69%)
XRP 719.3 0.9(-0.12%)
BCH 488,350 1,550(-0.32%)
EOS 627 1(0.1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잡셰어링 “기업들 인턴만 더 뽑는다”...정규직 14.1%↓

  • 송고 2009.03.16 09:15 | 수정 2009.03.16 09:12
  •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100대 기업 ‘올해 1만 4백여 명 채용’

인턴 채용규모는 10배 이상 늘어

정부 차원에서부터 시작된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이 인턴 채용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잡셰어링을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기존에 없던 인턴십을 새로 도입하거나 그 규모를 대폭 늘린 반면, 대졸 신입 채용규모는 줄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16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09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에 대해 전화조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87개 사)의 59.8%(52개 사)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 총 72개 기업 중 22개 사(30.6%)만이 채용계획이 있다는 답변에 비춰 볼 때 2배 가까운 기업들이 이미 채용계획을 확정한 것이다.

문제는 전체적인 정규직 채용규모가 줄어들었다는데 있다. 이들 52개 기업의 올해 채용규모는 총 1만4백23명으로 지난해(12,128명)보다 14.1%나 감소했으며, 감소 폭도 작년 12월 조사결과(13.7%)에 비해 0.4%포인트나 더 벌어졌다.

실제로 삼성의 경우 청년실업 해소 차원에서 당초 계획했던 4천명보다 1천5백명 늘린 5천5백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7,500명)에 비하면 2천명이나 감소한 수치.

LG 역시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당초 계획한 3천명보다 1천명을 더 뽑아 총 4천명의 대졸신입을 채용할 예정이지만 작년(5,500명)에 비하면 1천5백 명이나 줄인 셈이다.

IBK기업은행도 올해 채용규모를 2008년(411명)의 절반 수준인 200명 정도로 잡고 있으며 상반기(4월)와 하반기(10월)에 각각 100명씩 뽑는다.

대우조선해양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작년에 400여 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상반기(4월 중)에만 약 200명을 뽑을 계획이다. 비씨카드 역시 작년에는 상, 하반기 모두 채용을 진행해 총 42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하반기(9~11월)에만 2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반면, ‘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10.3%(9개 사)였고, 이 중 절반 이상은 지난해에도 채용을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은 27.6%(24개 사)였으며 이들 기업이 작년에 뽑았던 대졸 신규인력은 2천706명으로 집계됐다. 즉 2008년 3천명에 가까운 인력을 채용했던 기업들이 올해는 뽑을지 말지조차 결정을 내리고 못하고 있다는 얘기.

매년 상.하반기 세 자릿수로 채용을 진행했던 금융권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올 상반기는 채용계획이 아예 없고, 하반기는 회사 경영사정이나 채용시장 분위기 등을 봐서 추후 결정할 것”이라며 “예전대로라면 현재 모든 계획이 수립되어 있어야 하는데 올해는 아직까지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눈에 띄는 대목은 인턴 채용규모 자체가 지난해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이다.

매출액 100대 기업 중 올해 대졸 신입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52개 기업의 인턴 채용규모는 1만5천5백10명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이 작년에 뽑은 인턴은 1천132명에 불과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12.43 29.16(1.1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8 17:22

95,273,000

▲ 1,264,000 (1.34%)

빗썸

10.28 17:22

95,232,000

▲ 1,192,000 (1.27%)

코빗

10.28 17:22

95,221,000

▲ 1,146,000 (1.2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