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8
23.3℃
코스피 2,612.43 29.16(1.13%)
코스닥 740.48 13.07(1.8%)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5,600,000 1,660,000(1.77%)
ETH 3,522,000 69,000(2%)
XRP 724.2 8.1(1.13%)
BCH 491,250 4,400(0.9%)
EOS 627 4(0.6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현대·기아차 “1·2차 협력사 중견기업으로 육성할 것”

  • 송고 2013.03.14 09:45 | 수정 2013.03.14 13:38
  • 이성수 기자 (anthony@ebn.co.kr)

협력사 동반성장 설명회 개최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2차 협력사 지원을 확대하고, 협력사들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등의 동반성장 정책을 중점적으로 펼친다.

현대·기아차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협력사 동반성장 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동반성장 성과와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협약을 바탕으로 매년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 놓인 협력사들이 지속적인 성장과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기아차 300여개 1차 협력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2천337억원으로 전년(2천113억원)대비 10.6%가 증가해 현대·기아차의 매출 증가율 8.9%를 상회했다.

이는 동반성장 활동이 본격화된 2001년 평균 매출액 733억원 대비 3.2배 성장한 것으로, 현대·기아차의 성장과 함께 납품 물량이 증가하고 품질 경쟁력 향상에 따라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수출도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협력사 기업규모의 경우 대기업 숫자는 지난해 139개사로 2001년 46개사 대비 3배 증가했고, 이중 연매출 5천억원 미만의 중견기업 숫자도 같은 기간 37개사에서 109개사로 2.9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이 전체 1차 협력사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13%에서 지난해 38%까지 증가했으며, 중소기업 협력사 비중은 같은 기간 84%에서 51%로 크게 감소했다.

동반성장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평균 거래기간 또한 국내 중소 제조업 평균인 11.1년을 2배 이상 웃도는 27년으로, 이들 가운데 11.1년 이상 거래 협력사가 95%에 달할 뿐만 아니라 현대차 설립(1967년) 당시부터 40년 이상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협력사도 25개사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전 세계 주요 지역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면서 1, 2차 협력사들의 해외 동반진출을 지원해 2000년 당시 40여개에 불과했던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 수는 현재 600여개에 이른다.

이들 협력사는 해외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일등공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와 협력사간의 신뢰가 필수인 장기거래와 해외 동반진출은 협력사에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제공함과 동시에 품질 및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한 해외 수출 확대로 자연스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도 현대·기아차는 자동차부품 산업의 발전이 곧 한국 자동차 산업과 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2차 협력사 지원 확대 ▲협력사 중견기업 육성 등의 신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현대·기아차는 부품 산업 경쟁력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2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미 올해 초 1차 협력사에만 제공되던 동반성장펀드와 상생금형설비펀드를 2차 협력사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으며, 1·2차 협력사간 거래관행 개선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1차 협력사 300여곳과 2차 협력사 5천여곳 등 대부분의 1·2차 협력사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2차 협력사에 대한 교육 확대를 위해 협력사 교육관리포털을 개설해 사이버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의 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 제공 등을 통해 1차 협력사의 자체 교육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각종 지원정책 또한 대폭 늘린다.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중소-중견-대기업간 성장의 사다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중견기업의 육성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를 위해 동반성장펀드 등 기존의 자금지원 프로그램과 명절 납품대급 조기지급을 중견기업으로까지 확대 적용하고, 대금지급조건 개선, R&D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이들이 대기업으로 커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을 동반성장의 3대 추진전략으로 삼고, 협력사들의 품질·기술 경쟁력 강화, 자금과 인재채용 지원, 동반성장 문화 조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정희식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선임 연구위원은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의 자동차부품 산업의 규모가 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자동차 전장부품과 친환경차 관련 부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늘어나고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 246억달러를 기록했던 자동차부품 수출액이 2020년에는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완성차 업체의 지원 정책에 힘입어 2011년 160여개에 이르던 중견 부품기업의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 구조의 고도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등 선순환 효과 또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12.43 29.16(1.1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8 20:17

95,600,000

▲ 1,660,000 (1.77%)

빗썸

10.28 20:17

95,588,000

▲ 1,633,000 (1.74%)

코빗

10.28 20:17

95,560,000

▲ 1,535,000 (1.6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