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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풍 기대되는 현대차 노사관계, 환영한다

  • 송고 2013.11.11 08:38 | 수정 2013.11.12 11:14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에 훈풍이 기대된다. 지난 8일 치러진 새 노조위원장 결선투표에서 중도·실리 성향의 이경훈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 당선자는 지난 2009년~2011년까지 임금 및 단체교섭에서 3년 연속 무파업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온건파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왜 현대차 노조원들이 다시 중도·실리 성향의 이 당선자를 선택했냐는 점이다. 지난 2년간 현대차 노조는 강성 성향의 노조위원장과 집행부 주도하에 부분파업이라는 비효율적인 방법을 통해 요구사항을 관철시켜왔다.

이로 인한 회사의 생산차질 피해는 막대했다. 올해의 경우 현대차 노조는 8월 20일부터 10차례에 걸친 부분파업으로 1조225억원의 매출차질을 초래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현대차 노조원들에 대한 국민과 여론의 질타는 이어졌고, 심지어 귀족노조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파업에 대한 명분과 공감대가 부족했던 것이다.

결국 노조원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중도·실리 성향의 이 후보를 선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과는 현대차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좋은 본보기가 돼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현대차그룹 내에 동생격인 기아차는 여전히 강성 성향으로 달리고 있어 아쉽다. 최근 당선된 기아차 새 노조위원장은 강성 성향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노조원들도 향후 2년간 달라질 현대차 노사관계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현대차 노사 모두는 이번을 계기로 확 달라진 노사문화 정착에 힘써야 한다. 현대차 노조원들의 현명한 선택이 가져다 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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