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오는 10일까지 ‘야(夜)한 속옷 시크릿 할인’ 기획전을 열고 110여 개의 다양한 언더웨어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기간 중 오후 9시부터 오전 9시까지 모바일에서만 열리는 야밤의 기획전이다. 모바일 전용 쿠폰으로 최대 10% 까지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기획전은 속옷 매출 비중이 모바일에서 과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을 착안해 마련했다.
속옷의 모바일 비중(6월~7월)은 54%로 의류보다 8% 가량 높게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11번가 내 시간대별 속옷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밤 9시부터 자정까지의 속옷 판매량 비중이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11번가 패션연구소 현효경 담당자는“혼자 있는 밤 시간을 이용해 속옷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며 “구매율이 높은 밤 시간을 고려, 타임마케팅을 활용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특히, 볼륨을 살릴 수 있는 브라 패드의 모바일 매출은(7월1일-7월31일 전년 동기간 대비) 690% 증가했다.
섹시 팬티, 망사 스타킹 같은 이벤트용 섹시 속옷은 같은 기간 75%, 딱 달라붙는 옷을 입어도 티가 안 나는 노라인/누드 브라는 39% 증가했다.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한 저가형 속옷이 속속 출시되면서 1만원 이내의 속옷 세트도 반응이 좋다.
11번가 권수진 언더웨어 담당MD는 “속옷 쇼핑의 경우 커다란 모니터 화면보다는 작은 스마트폰이 다른 이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맘 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통로”라며 “최근엔 연인에게 줄 선물로 속옷을 구매하는 남성들도 늘어 개인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는 모바일 쇼핑이 더욱 선호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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