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인명·침수피해 규모 집계 중 사상자 증가 가능성 언급
남부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 규모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소방방재청은 지난 24일부터 이틀 간 계속된 남부지역 호우로 인해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부산 동래구(2명) ▲경남 창원(1명) ▲부산 기장군(1명) ▲부산 북구(1명)에서 총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창원에서 버스 한 대가 불어난 물에 휩쓸리는 사고가 일어나 운전기사 정 모씨(55)를 비롯한 승객 4명이 실종된 상태다.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도 심각하다.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85세대 13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경로당 1채가 산사태로 붕괴됐으며, 주택·상가 등 93동이 침수됐다.
또한, 도로 29개소가 유실돼 현재까지도 교통통제 및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 고리 2호기는 위험 방지를 위해 가동을 중단 시킨 상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피해 집계가 계속되고 있어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인명피해 확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소식을 접한 “남부지역 폭우 5명 사망 5명 실종, 설마 더 있으려나?”, “남부지역 폭우 5명 사망 5명 실종, 이게 무슨 일이야”, “남부지역 폭우, 피해 확산 가능성 높다니 이럴수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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