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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 김영오 둘째 딸, 박대통령 향해 "아빠와 밥 먹게 해 주세요" 편지

  • 송고 2014.08.26 15:17 | 수정 2014.08.26 15:19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아버지와 함께 식사하는 게 소원, 朴 대통령과 면담 호소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 의원은 김영오씨 둘째 딸의 친필 편지를 게시했다.ⓒ이원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블로그 화면 캡처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 의원은 김영오씨 둘째 딸의 친필 편지를 게시했다.ⓒ이원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블로그 화면 캡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김영오씨의 둘째 딸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필편지를 써 네티즌의 이목을 모았다.

지난 25일 이원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유민아빠 김영오씨 둘째딸, 김유나양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김영오씨 둘째 딸 김유나양은 “제 아버지는 현재 단식 중이신 ‘김영오’이십니다. 저희 아빠가 지금 많이 힘들어하고 계십니다. 제발 한번만 만나서 귀를 기울여주세요”라고 청했다.

그는 “전 지금 아빠와 밥을 같이 먹는 것이 소원”이라며 “아빠가 단식을 그만두는 방법은 딸이 아닌 대통령이십니다”고 박대통령과의 면담을 호소했다.

앞서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0일째 단식을 하던 중 지난 22일 건강이 악화됐다. 그는 대책위원회 관계자와 의료진의 설득 끝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영오씨 둘째딸, 면담 좀 해줘라”, “김영오씨 둘째딸, 단식농성도 도를 넘어섰다”, “김영오씨 둘째딸, 아이까지 정치적인 부분에 이용하지 마세요”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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