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교수 저서 '싸가지 없는 진보' 비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강준만 전북대 교수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진중권 교수는 지난 2일 강준만 교수가 최근 자신의 저서에서 ‘진보 싸가지론’을 역설한 데 대해 “상황을 좀 안일하게 보고 있는 듯 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진보의 가장 큰 문제는 사회에 던질 메시지가 없다는 것"이라며 ”쉽게 말하면 싸가지가 없는 게 문제가 아니라 싸가지가 있어도 그 좋은 싸가지로 대중에게 할 말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 교수는 지난 8월 출간한 ‘싸가지 없는 진보’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등 진보·개혁 정치세력의 선거 참패 요인으로 '싸가지 없음'을 지적했다.
그는 해당 저서에서 “‘싸가지 없는 진보’는 단기적으론 속된 말로 남는 장사”라면서 “단기적으로 남는 장사에 대한 집착, 이게 바로 진보가 '싸가지 없는 진보'라는 굴레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해당 저서에서 '진중권의 가증스러운 이중잣대'라는 챕터를 구성해 진 교수의 실명을 언급하며 비판했다.
강 교수와 진 교수는 둘 다 ‘진보논객’으로 유명하지만 지난 2002년 이문옥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 문제를 놓고 논쟁을 벌이는 등 사회 현안으로 수차례 맞붙은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강준만 VS 진중권 맞붙나”, “진중권, 진정한 핫이슈메이커네”, “진중권, 허지웅에 이어 또한번 진보논객과 배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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